WHEN SHE WAS YOUNG
엄마가 혼자서 우리를 키우기로 결정했던 2002년,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렵고 막막할 때가 많았을 텐데 내 기억 속 엄마는 언제나 사진 속의 모습처럼 밝았다. 우리가 없었다면 엄마는 훨씬 편하게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가 우리를 포기할까 봐 불안했던 10대 시절, 엄마는 단 한 번도 자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사랑은 용기와 책임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배웠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그래픽디자이너. 여섯 살 푸들 모리의 누나. 커피와 맥주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