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20

by 유연한프로젝트




2019. 2. 11.(월)


병원 안 카페다.


세 번이나 착상이 잘 안돼서 이것저것 검사를 해 본다고 한다.

피를 많이 뽑았다.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이식도 한 달 쉰다고 한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야겠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데 비울 수가 없다.

마음은 어떻게 비울 수 있을까.

모르겠고 모르겠다.


우리 언니 말처럼 귀한 아기 주시려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안 주시면 어쩌지?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우리가 결혼도 힘들게 해서 서로 더욱 소중한 것처럼,

우리 아이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내 삶을 힘들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내 삶의 소중한 존재라고,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이 시간들을 보내게 하신 거라고 생각하자.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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