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4.(목)
언젠가부터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글을 쓰지 않았다. 우울해지는 기분이 더 깊어질까 두려워 글로 남기지 않았다.
시험관을 하는 이 과정도 되도록 남기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애쓰고 있었다.
블로그에 힘들고 우울한 과정을 남긴 사람들 글이 싫어서...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 과정 중에 내가 느끼는 이 기분이 지금의 나 인 것을. 지금의 내 모습이고, 내 생각인 것을.
갑자기 한 달을 쉬자는 의사의 말에
한 달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방황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 말을 들은 것이 겨우 월요일이었는데, 그리고는 오늘인데...
하지만 시간은 참 빨리도 흐른다.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흐른다. 놀랍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