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읽는 것이 참 좋습니다. 어렸을 땐 그렇게 싫어했던 책에 왜 갑자기 흥미를 갖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또 하나의 재미가 있다면 독후감을 쓰는 것입니다. 그 책에 대한 내용과 읽는 동안 느꼈던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읽고, 쓰다 보니 어려서부터 해보고 싶었던 글을 써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들기 전 생각하는 여러 상상들을 책으로 옮겨볼까 싶었지만, 우선 잘 아는 것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제가 잘 아는 것, 바로 아이폰 앱 개발입니다. 시중에 아이폰 앱 개발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좋은 내용의 책과 자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아이폰 앱 개발에 대해 상세하게 쓰여있진 않습니다. 단지 여러 개발 분야 중 아이폰 앱을 만들며 개발이 어떤 것인지 맛볼 수 있게 도와 드리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습니다.
1. 개발을 한 번도 안 해봤지만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모든 사람
2. 내가 기획한 것을 앱으로 표현해보고 싶은 기획자
3. 내가 디자인한 것을 앱으로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
네이버라는 회사에서 iOS 개발자로 근무한 지 이제 4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단 생각을 갖고 시작하지만 한편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IT 시장에서 기술적인 내용을 책으로 남긴다는 것이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를 활용해 오래도록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모든 글이 완성되면 함께 공개할까 싶었지만, 자칫하면 포기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시작부터 공개합니다.
시간이 촉박할수록 쉽게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글을 올리는 날짜를 정해두진 않겠지만 빠르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