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가득한집에 채워진
3월의 말말말...

오늘의 윤슬

by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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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슬, 가득한집에 오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리보와 꼭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잘 듣는 장점이 있는 리보에게
이야기를 한참 풀어놓으신 손님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유… 제가 오늘 너무 말이 많았죠?
제 이야기만 늘어놓았네요…”

그럴 때마다 우리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이야기를 선물 받았네요.’


#2. 골목을 지나던 호기심 많은 분들은
창문 안쪽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빼꼼 문을 열고 들어오십니다.

“커피집 맞나요?
인테리어 회사인 줄 알았네요.”

(아마 집 모양 로고 때문인가 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드시고는
허허 웃으며 말씀하십니다.

“허허! 맛있네… 홍보 좀 하셔요.”


#3.

책모임에 오시는 60대 어르신이 계십니다.
지난 모임 때 처음 듣는, 인상 깊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잔이 참 깨끗해요.
그래서 차를 마실 때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그날 티포트의 스테인리스 부분이
물 얼룩 하나 없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4.

윤슬, 가득한집이 자리한
과정로 91번 길에는 문안이 넘쳐납니다.

인근 일터에서 퇴근하던 젊은이가
빼꼼 문을 열고 인사를 합니다.

“사장님~”

“젊은이! 오늘도 수고했어요.”

문 앞에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리보와 가볍게 허그를 하고 집으로 향하는 젊은이 뒷모습에
괜히 미소가 지어집니다.


#5.

동네를 산책하던 봄이가
윤슬, 가득한집 앞에 멈추면

“봄이다!”

윤슬,가득한집 사람들의 환호가 먼저 터집니다.

봄이 아버지께 인사를 나눈 뒤
봄이와 리보는 한참을 문 앞에서 나눕니다.

“아고아고… 좋아 좋아? 그래그래…”


그리고 3월에도 윤슬, 가득한집에는 이런 말들이 머물다 갔습니다.

“몸이 안 좋았는데 커피 마시고 살아났어요.”

“와우! 이거 진짜 맛있는데요?”

“네이밍이 참 좋으네요.”

“여기 앉아 음악 듣고 커피 마시면 참 행복해요.”

......

3월의 윤슬, 가득한집에는

커피 향기와 사람들의 이야기와 좋은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3월의 이야기에 등장한 모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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