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파나요?” ☕️
문을 열며 들어오신 중년 부부께서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네, 물론이죠. 어서 오세요.”
이웃에 사시는 분들이었는데, 그동안 이 공간이 계속 궁금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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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0분이면 빛이 우리 창을 통과합니다.
로고가 집 모양이라
‘인테리어 사무실’인 줄 아셨다네요.
생각해 보니, 그런 이야기를 몇 번 들은 적도 있습니다
“커피 판다고 크게 써 놓고,
창문에 커피잔도 하나 그려 놓고,
통장댁에도 찾아가서 홍보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시며
하하 웃으시는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웃의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마웠습니다.
그때 마침, 리보와 커피 향기를 사랑하는 봄이가 나타났습니다.
골목을 오가던 분들도,
윤슬, 가득한집에 있던 우리도
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함께 웃었습니다.
(봄이는 덩치가 참 큽니다.
큰 머리를 유리에 대고 어서 문을 열라고 합니다.
큰 꼬리가 텅텅 유리창을 때리고,
문을 열면 리보에게 몸을 맡기고 눕기까지 하네요.. 길을 지나가던 이웃들도 그 광경을 보면서 거~참 신기하네! 하시고, 아구아구...하시며 봄이의 행복해하는 모습에 추임새도 넣어주십니다.
봄이 아빠는 "얘는 나보다 사장님을 더 좋아하네" 하시며 신기한듯 허허 웃으십니다.
봄이 덕분에 봄이 아빠와도 인사하는 관계가 되어갑니다. 과정로는 참 신비롭습니다.)
윤슬, 가득한집에는
커피도 있고 ☕️
이야기도 있고
사람들의 모임도 있습니다
(목요윤독회는 어제도 새로운 멤버의 합류가 있었습니다. 신기합니다.)
좋은 원두를 정성껏 볶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내어드릴 마음을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을 환대하는, 쉼과 평안을 드리는 집으로 존재하고 싶습니다.
과정로 91번 길
윤슬, 가득한집은
오늘도 조용히 문을 엽니다. ✨
(동네 이웃들이 우리의 매출을 걱정해 주는 아주 훈훈한 마을에 살아감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