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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shun Dec 18. 2015

클래식을 위한 일본어

1. 初演[しょえん]

클래식을 위한 일본어 첫 시간입니다.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글이나 표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본어를 알아보면서,

일본어와 우리말, 그리고 한자어와의 긴밀한 관계도 익혀두면 좋을 것입니다.


첫 시간인 만큼 오늘은

初演[しょえん]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떤 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この作品の初演は1787年だった。

이 작품의 초연은 1787년이었다.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初日[しょにち]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단어 자체의 의미는 '첫 날'을 뜻하지만,

주로 며칠에 걸쳐 열리는 공연이나 전시 등이 시작하는 첫째 날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コンサートの初日のチケットを買った。

콘서트 첫 공연의 티켓을 샀다.


참고로 맨 마지막 회 무대를 뜻하는 말로

千秋楽[せんしゅうらく]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더 간략히 楽日[らくび] 또는 楽[らく]라고도 합니다.

에도시대의 가부키나 스모 경기에서 주로 사용하던 말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에는 연극을 비롯한 무대 공연에서 흔히 쓰입니다.


덧붙여 オーラス라는 표현도 있는데,

마작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가리키는 일본식 영어 All Last의 축약형입니다.

한글로 '오라스'라고 표기되기도 하는 이 말은,

투어 공연의 최종일, 맨 마지막 공연을 가리킵니다




클래식 음악에서 작품의 初演은  

중요한 기록으로 다루어집니다.


일본의 음악 평론가 히라바야시 나오야는

유명 클래식 음악의 초연과 첫 레코딩에 관한 내용을

사전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平林直哉, "クラシック名曲初演&初録音事典", 大和書房,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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