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7.27.

<Haydn, Symphony No.101>

by yoonshun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

심포니 101번 Symphony No.101 2악장

(1794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하이든의 심포니 101번 중 2악장입니다. 하이든은 당시 런던에서 활동하던 독일 출신의 궁정 음악가 겸 기획자 요한 잘로몬(Johann Peter Salomon, 1745-1815)의 초청으로, 1791년에서 1795년까지 런던에 머물며 93번에서 104번까지 모두 열두 곡의 심포니를 작곡했습니다. 이들을 가리켜 ‘런던 심포니’라고 하고, 101번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때로는 마지막 곡인 104번만을 단독으로 ‘런던 심포니’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심포니 101번의 2악장은 주제와 네 개의 변주곡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주부분의 리듬이 규칙적인 시계바늘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시계(Die Uhr)’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한 악장입니다. ‘시계’는 19세기 이후부터 불리게 된 명칭으로, 하이든이 직접 붙인 제목은 아닌 것으로 알려집니다.

2악장의 도입부는 현악기를 활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뜯어 연주하는 기법으로 시작됩니다. 곡이 진행될수록 단조의 클라이막스를 향하며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곧 다시 ‘시계’의 모티프로 되돌아가 마무리 되는 하이든 특유의 재치 있는 구성(Haydnesque humor)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이든의 심포니 101번 중 2악장 ‘시계’를 영국인 지휘자 로저 노링턴(Roger Norrington, 1934-)이 지휘하는 런던 클래시컬 플레이어스(THE LONDON CLASSICAL PLAYERS)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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