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7.28.

<Beethoven, 7 Variation WoO 78>

by yoonshun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God Save the King” 주제에 의한 7개의 피아노 변주곡 WoO 78

Seven variations for piano on "God Save the King"

(1802-1803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베토벤의 ‘“God Save the King” 주제에 의한 7개의 피아노 변주곡’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영국과 영국령 나라들을 중심으로 국가(國歌)로 불리는 “God Save the Queen”의 주요 선율을 주제로 만든 변주곡입니다. 베토벤이 영국에 전해지던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을 하게 된 계기는 당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거주하던 민속음악 수집가 조지 톰슨(George Thomson, 1757-1815)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18세기 중반 경 영국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작곡자 불명의 이 주제 선율은, 그 기원에 관해 여러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한 출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국가(國歌)를 법률로 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행사나 의식 때마다 반드시 이 노래를 부릅니다. 매년 여름마다 런던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인 ‘프롬스(Proms)’는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이고,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노래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수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이 노래가 불렸던 다양한 사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토벤은 오늘 소개할 피아노 변주곡 이외에도, 오케스트라 곡인 “웰링턴의 승리 또는 비토리아의 전투”(Wellingtons Sieg oder die Schlacht bei Vittoria, Op. 91 / 1813년 작곡)에서도 “God Save the King”의 주제를 인용했습니다. 그 밖에도 하이든, 브람스, 리스트 등 약 140여 명의 서양음악 작곡가들이 이 선율을 인용한 작품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틀즈와 퀸 등 수많은 록 뮤지션들 역시 “God Save the King”을 활용한 작품을 발표하거나 연주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친절한 클래식 2016.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