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6.11.24.

<Barber, Adagio for Strings Op.11>

by yoonshun

바버 (Samuel Barber, 1910~1981, 미국)

현악기를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 Op.11

(1936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20세기 미국인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현악기를 위한 아다지오’입니다. 이 곡은 바버가 20대 중반이던 1936년, 이탈리아 유학 기간 중에 작곡한 현악4중주 1번 중에서 2악장을 현악 오케스트라용으로 새롭게 편곡한 작품입니다. 바버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연주되고 있는 곡입니다.

특히 이 곡은 1963년 당시 미국 대통령 존F케네디(John F.Kennedy, 1917-1963) 암살 후 치러진 장례식에서 연주된 이후 유명세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추모와 애도의 장소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작곡자인 바버는 이러한 애초의 작곡의도와는 관계없이 이와 같은 관행이 자리 잡은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오케스트라 작품 뿐 아니라 실내악이나 합창, 피아노 독주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작품을 남긴 바버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바버와 비슷한 시기에 유럽으로 유학했던 미국인 작곡가들이 대부분, 당시 유행하던 실험적 음악에 도전했던 데 비해, 바버는 서양음악의 전통적 화성과 양식에 따른 창작을 이어갔습니다. 따라서 바버를 가리켜 ‘마지막 낭만주의자’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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