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2.17.

<Donizetti, Una Furtiva Lagrima>

by yoonshun

도니제티 (Gaetano Donizetti, 1797-1848, 이탈리아)

오페라 “사랑의 묘약“ 2막 中 “남몰래 흘리는 눈물”

L'elisir d'amore, Una Furtiva Lagrima

(1832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2막 중에서, 테너 네모리노(Nemorino)의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입니다. 18세기 말 스페인 바스크 지역 작은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사랑의 묘약”은,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 작곡가 오베르가 발표했던 오페라 “묘약(Le philtre, 1831)”의 대본을 이탈리아어로 각색해 도니제티가 새롭게 곡을 붙인 작품입니다. 도니제티는 밀라노의 한 극장으로부터 신작 오페라 의뢰를 받은 후, 촉박한 마감 기간에 맞추기 위해 약 2주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중세 유럽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설에서 유래한 ‘사랑의 묘약’ 모티프를 유쾌하게 다루는 이 오페라에서는, 농촌의 소박한 청년 네모리노가 이웃의 아름다운 여성 아디나(Adina)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전개됩니다. 둘카마라 박사(il dottore Dulcamara)라는 인물이 ‘사랑의 묘약’이라며 속여 파는 와인을 마신 네모리노는, 아디나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용기를 얻은 듯 당당한 태도를 보이지만, 평범하고 유약한 네모리노에 비해, 남성답고 용감한 군인 벨코레(Belcore)에게 반했던 아디나는 벨코레와 결혼까지 약속하게 됩니다.

아디나와 벨코레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되는 2막에서, 혼인 서약에 망설이는 아디나를 보게 된 네모리노는, 급히 벨코레의 군대에 입대하기로 하고 미리 급여를 지불받아 둘카마라 박사로부터 새로 구입한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잠이 듭니다. 마을사람들로부터 네모리노의 순수한 마음을 전해들은 아디나는 자신도 네모리노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이 때 네모리노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기쁜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입니다.

극중에서는 테너의 남성 가수가 부르는 노래이지만, 오페라와 별개로 단독으로 연주될 때는 소프라노, 알토 등 여성 가수들이 편곡해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ò: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ò.

Che più cercando io vo?

M'ama! Sì,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i suoi sospir...

Cielo! Si può morir!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Ah, cielo! Si può! Si può morir!

Di più non chiedo, non chiedo.

Si può morir! Si può morir d'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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