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클래식 2017.2.20.

<Verdi, La donna è mobile>

by yoonshun

베르디 (Giuseppe Verdi, 1813-1901, 이탈리아)

오페라 “리골레토” 中 “여자는 변덕스러워”

Rigoletto, La donna è mobile

(1851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베르디의 3막 오페라 “리골레토” 중에서 “여자는 변덕스러워”입니다. 베르디는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으로부터 새 작품을 의뢰받아, 극장의 전속 대본가 프란체스코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 1810-1876)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당대의 여러 문학작품들을 검토한 끝에 동시대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802-1885)의 희곡 “왕은 즐겁다(Le Roi s’amuse, 1832)를 원작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빅토르 위고의 희곡이 183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 당시, 프랑스 왕실과 귀족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상연 금지되었다는 사실은, 약 20년 후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르디와 피아베는 원작에서 문제시 될 만한 부분을 여러 단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작의 16세기 프랑스 왕실은 이탈리아 만토바 지역의 공작으로, 주인공인 광대 트리블레(Triboulet)의 이름은 이탈리아식 명칭인 트리볼레토(Triboletto)를 거쳐, 부르기 편한 리골레토(Rigoletto)로 변경되는 등, 전반적인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여자는 변덕스러워”는 화려한 여성 편력을 과시해 온 만토바 공작이 3막에서 노래하는 칸초네로, 시대를 바라보는 진지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의 흐름에 비해,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노래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많은 테너 가수들의 애창곡일 뿐 아니라 번안이나 개사를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불리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La donna è mobile

Qual piuma al vento,

Muta d'accento - e di pensiero.

Sempre un amabile,

Leggiadro viso,

In pianto o in riso, - è menzognero.

È sempre misero

Chi a lei s'affida,

Chi le confida - mal cauto il core!

Pur mai non sentesi

Felice appieno

Chi su quel seno - non liba 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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