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siello, ‘Nel cor più non mi sento’>
파이지엘로 (Giovanni Paisiello, 1740-1816, 이탈리아)
오페라 “라 몰리나라” 中
‘더 이상 마음으로 느낄 수 없어’
“La Molinara”, ‘Nel cor più non mi sento’
(1788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고전주의 시대 이탈리아 작곡가 파이지엘로의 오페라 “라 몰리나라” 중에서, ‘더 이상 마음으로 느낄 수 없어’입니다. 희극과 비극의 요소가 혼합된 ‘세미 세리아’ 오페라(Opera semiseria)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파이지엘로는, 젊은 시절부터 나폴리와 볼로냐, 로마 등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파이지엘로의 ‘라 몰리나라’는 나폴리의 피오렌티니 극장(Teatro dei Fiorentini)에서 1788년 초연 당시 “대립하는 사랑(L'amor contrastato)”이라는 제목으로 상연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방앗간에서 일하는 제분업자’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몰리나로(molinaro)’의 여성명사 ‘몰리나라’는, 작품의 주인공 라헬리나(Rachelina)를 가리키며, 이후 이 작품의 제목으로 정착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곡의 제목을 슈베르트의 가곡집 “Die schöne Müllerin”의 번역어와 같은 “美しい水車小屋の娘“라고 표기합니다.)
극 중의 아리아 ‘더 이상 마음으로 느낄 수 없어’는 파이지엘로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입니다. 라헬리나(Rachelina)가 연인 칼로안드로(Calloandro)와 듀엣으로 부르는 이 노래는, 이후 라헬리나가 공증인 피스토폴로(Pistofolo)와 함께 노래하는 장면에서 한 차례 더 등장합니다.
이 노래는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작곡가 파리소티(Alessandro Parisotti, 1853-1913)가 편찬한 음악교육용 교재(1885)에 수록되면서, 성악 초심자들의 연습곡으로 널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1795년 베토벤이 이 노래의 주제 선율을 활용한 피아노 변주곡(WoO 70)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파가니니(Niccolò Paganini, 1782-1840 / Op. 38), 훔멜 (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등 여러 작곡가들이 이 노래를 인용한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Nel cor più non mi sento
brillar la gioventù;
cagion del mio tormento,
amor, sei colpa tu,
Mi pizzichi, mi stuzzichi,
mi pungichi, mi mastichi,
che cosa è qesto ahimè?
pietà, pietà, pietà!
amore è un certo che,
che disperar mi 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