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ccini, La Bohème>
푸치니 (Giacomo Puccini, 1858-1924, 이탈리아)
오페라 “라 보엠” 中 “얼어붙은 작은 손”
La Bohème, Che gelida manina
(1895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에서 시인 로돌포(Rodolfo)의 아리아 ‘얼어붙은 작은 손’입니다. ‘라 보엠’은 파리의 변두리 옥탑방에 모여 사는 네 명의 예술가 청년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보엠’은 ‘보헤미안’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원작은 프랑스 소설가 앙리 뮈르제르(Henri Murger, 1822-1861)의 “보헤미안의 삶의 풍경”(Scènes de la vie de bohème, 1849)입니다.
오페라는 가난하지만 꿈이 있는 네 명의 청년,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Marcello), 음악가 쇼나르(Schaunard), 철학자 콜리네(Colline)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기 위해 모두 인근의 카페로 외출하지만, 로돌포만이 방에 남아 글 쓰는 작업을 계속하던 중, 이웃의 바느질 하는 여성 미미(Mimì)가 불을 빌리기 위해 찾아와 노크를 합니다. 처음 만난 두 남녀는 서로에게 자신을 소개하게 되는데, 이 때 로돌포가 추위로 차가워진 미미의 손을 잡으며 부르는 노래가 “얼어붙은 작은 손”입니다.
푸치니의 중기 작품에 속하는 ‘라 보엠’은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에서 초연된 이후,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90년대 뉴욕 청년들의 일상을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Rent, 1996 초연)’는, ‘라 보엠’의 현대판 각색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한편 1896년 이 작품의 초연 무대를 지휘했던 당시 스물 여덟 살의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1867-1957)는 50년 후인 1946년, 뉴욕의 NBC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이 작품을 연주해 녹음한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he gelida manina,
se la lasci riscaldar.
Cercar che giova?
Al buio non si trova.
Ma per fortuna
é una notte di luna,
e qui la luna
labbiamo vicina.
Aspetti, signorina,
le dirò con due parole
chi son, e che faccio,
come vivo. Vuole?
Chi son? Sono un poeta.
Che cosa faccio? Scrivo.
E come vivo? Vivo.
In povertà mia lieta
scialo da gran signore
rime ed inni damore.
Per sogni e per chimere
e per castelli in aria,
lanima ho milion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