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ymphony No.9>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심포니 9번 中 4악장 “합창”
Symphony No.9 op.125
(1824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베토벤의 심포니 9번 중에서 4악장입니다. 베토벤이 남긴 마지막 심포니인 이 작품은, 기악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심포니로서는 드물게 마지막 악장에 합창 형식의 성악곡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따라서 이 곡의은 ‘합창(the Choral)’이라는 부제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후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 등 후대의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합창 심포니(Choral symphony)’라는 장르가 자리 잡았습니다.
4악장의 ‘합창’ 부분에서 노래되는 가사는 베토벤과 동시대의 시인 실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시 “기쁨에 부쳐(An die Freude, 1785)”의 일부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 시의 영어 제목(Ode to Joy)에서 유래한 “기쁨의 송가(頌歌)” 또는 “환희의 송가”는 4악장의 합창 부분을 가리키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베토벤은 일찍이 20대 초반 무렵 이 시를 읽고 감동해, 여기에 곡을 붙이려고 구상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인류의 우애와 평화를 노래한 실러의 시는, 베토벤 9번 심포니가 오늘날 평화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정착하는 데에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19세기 중반부터 독자적인 음악극 장르를 개척했던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는 자신의 영감의 원천이 베토벤 음악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고, 특히 9번 심포니의 ‘합창’을 가리켜 “미래의 음악”에 걸맞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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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