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그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노르웨이)
두 개의 엘레지 선율 中 “마지막 봄”
Two Elegiac Melodies Op.34 (Letzter Frühling)
(1880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노르웨이 출신 음악가 그리그의 현악 합주용 연주곡 “두 개의 엘레지 선율” 작품번호 34 중에서 “마지막 봄(Letzter Frühling)”입니다. 그리그는 이 작품에 앞서 노르웨이의 시인 비니에(Aasmund Olavsson Vinje, 1818-1870)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집 “열두 개의 선율(12 Melodies, Op. 33)”을 발표했는데, 이 중 세 번째 곡인 “상처받은 마음(Herzwunden)”과 두 번째 곡 “마지막 봄”을 발췌해 현악 합주용 기악작품으로 편곡한 결과가 “두 개의 엘레지 선율”입니다.
노르웨이의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베르겐 지역 출신인 그리그는 이 곡의 작업 시점을 전후해 베르겐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ergen Philharmonic Orchestra)의 음악감독을 지냈습니다. 지난 1970년대 후반, 베르겐에는 그리그의 활동을 기념하기 위한 그리그 홀(Grieghallen)이 설립되었고, 이곳은 오늘날까지도 베르겐 오케스트라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과 동유럽 지역의 음악가들이 저마다 고유의 민족음악 또는 민족악기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던 것처럼, 그리그 역시 노르웨이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오던 민요와 악기들을 연구하며 자신의 음악에 반영하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