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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shun Jul 04. 2017

친절한 클래식 2017.7.4.

<Viotti, Concerto per violino n.22>

비오티(Giovanni Battista Viotti, 1755-1824, 이탈리아)

바이올린 콘체르토 22번 中 3악장

Concerto per violino e orchestra n.22

(1797-98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고전주의 시기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비오티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22번 중에서 3악장입니다.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토리노(Torino)에서 궁정 음악가를 지냈던 비오티는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각 지역을 여행하며 연주 활동을 했고, 파리에서도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된 콘체르토 22번은 스물 아홉 곡에 이르는 비오티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중에서, 오늘날까지 가장 널리 연주되는 대표작에 속합니다. 이후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는 절친한 바이올린 연주자 요아힘(Joseph Joachim, 1831-1907)과 함께 이 곡을 즐겨 연주하며, 줄곧 이 작품에 대해 찬사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요아힘은 이 곡의 1악장에 삽입되는 카덴차(Cadenza)를 직접 작곡해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카덴차는 콘체르토 연주 도중 협연자가 자신의 기교를 선보이기 위해 덧붙이는 부분으로, 당시의 연주자들은 원곡의 내용과 별개로 자신만의 카덴차를 창작해 연주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 밖에도 이자이(Eugène Ysaÿe, 1858-1931),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 1875-1962), 비에니아프스키(Henryk Wieniawski, 1835-1880) 등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비오티의 콘체르토 22번을 위한 카덴차를 남겼습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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