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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후통(胡同)에서
좁은 후통(胡同)*에서 건너편에 사진기를 세워놓고 나란히 앉았다.
셋, 둘, 하나, 찰칵!
마침 휙 지나가던 자전거에 반쯤 가려진 우리의 모습이 좋다.
가려진 얼굴 대신 이야기가 남아서.
*후통(胡同): 중국어로 ‘골목’이라는 뜻. 보통 자금성을 중심으로 3천 여개가 실핏줄처럼 뻗어 있는 베이징의 전통적인 뒷골목을 말한다.
심리학도, 아나운서, 가난한 여행자, 경영 컨설턴트, 에세이 작가… 먼 길을 돌아 어릴 적 꿈인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