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보겠습니다> - 황정은
세상이 점점 섬세하지 못하고 뻔뻔해진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 안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상처가 많다.
당신이 상상할 수 없다고 세상에 없는 것으로 만들지는 말아줘.
겪어보지 못했다고 해서, 상상할 수 없다고 해서,
없는 것으로 만들거나 없어져야 할 것으로 여기는 것은
얼마나 무례하고 폭력적인가.
“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스럽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하찮고 의미 없는 것들이 존재의 본질’이라고 말하는 쿤데라의 말처럼
비록 보잘것없고, 하찮고, 덧없지만…
그럼에도
'계속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