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승진을 했다.
혼자 치킨 사서 조촐하니 자축했다.
어려울 때 옆에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가 아니라
좋은 일 있을 때 축하해 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인 것 같다.
남이 잘 되면 배가 아픈 것이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그러하다.
나보다 별로 노력 안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여겨질 때도 많다.
승진에 대해 여러 생각이 많지만 그다지 많은 의미를 두지 말아야겠다.
가끔 난 조직부 적응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때는 이런 내가 싫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른 장점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정했다.
어차피 인간은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잘 발전시켜봐야겠다.
시기, 질투, 분노 등의 감정이 나쁜 것이라 여기고 자책하기도 많이 했다.
오은영 박사님이 나쁜 감정이란 없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냥 그 감정인 것이라고 말이다.
누군가에게 질투를 느끼는 것에 더 이상 부끄러워 말아야겠다.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느냐고 나에게 다그치지 말아야겠다.
그 감정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도록 노력해야겠다.
어설프지만 잘 버텨왔고 여기까지 잘 해온 나에게 내가 축해해 줘야겠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해내리라 나는 믿는다.
과거보다 단단해진 내가 좋다.
힘든 와중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
다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정답은 내 안에 있다.
#회사#승진#감정#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