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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 Aug 05. 2023

서울 가는 길


푸른 하늘, 푸른 산, 푸른 강 지나 서울 가는 길. 

버스 가장 앞, 창가 자리로 예약해 커다란 산 얼굴 하나하나 눈 맞추며 간다. 

서울에서 돌아오는 길엔

차창에 산이 가득 차기 시작하면 ‘드디어 다 왔구나’하고 마음이 놓인다. 

산 곁에 살던 사람이라 그런가. 저 거대한 초록이 좋고 산이 좋다.


저 숲과 산이 오래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 골프장 그만 짓고.


+그림에 연두색 색연필은 조카 그림. 스케치북 마지막 장이라 그냥 그 위에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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