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부양기(12)

부모님 부양하면서 겪었던 일과 생각을 두서없이 나열합니다.

by 유염

오랜만에 부양기를 작성해 본다.

회사가 바빠 못쓰다 간신히 상황이 좋아져서 오래간만에 쓰려니까 새삼 어색하다.


잠시 2026년도 현실 시점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아버지는 몸이 상당히 좋아지셨으나,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셔서 병원비는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흡연을 지속하면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인 것 같아서 현타가 와서 질러버렸다.

웃긴 건 본인도 머리로는 이해하는지 그 말에는 반박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얼마 전에 약값 보내달라고 하셔서 바로 쏴드렸다. 뭐 어쩌겠는가


작년 여름 난리였던 종아리 부기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몇 번 맞고 무릎에 물 찬 것을 빼니 갑자기 나아졌다.

주원인은 무릎에 찬 물이 염증이 된 것으로 의사가 추측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무도 모른다.)


아이러니 한 점은 영양제는 무척 열심히 드신다. 담배나 끊지.


어머니는 다행스럽게도 아직 일을 하고 계시고,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하신다.

더불어 본인의 소비패턴을 아주 살짝 고치신 것 같았다. 이전보다 택시를 덜 탄다.

하지만 홈쇼핑에서 불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직 고치지 못하셨다.

구매와 반품의 연속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이 시리즈의 제목을 조금 개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중인 상태인데,

언제 갑자기 바뀔지 모르겠다.


...

역시나 간만에 작성하려니 진도가 나가질 않아 이번에는 짧게 마무리 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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