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이탈리아 전국일주 - Just look around

지구본을 보면 우리나라가 참 작은 나라라는 걸 새삼 느낀다.(작다고 디스 하는 거 절대! 아니다. 땅덩이는 작아도 어느 나라보다 큰 나라라고 나는 자부한다. 대한민국 만세~ 충성!)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천만 분의 일로 축소해 놓은 지구본에서 우리나라는 (내 손톱 기준으로) 성인 남자 새끼손톱보다도 작다. 그런데 그보다 더 작은 나라가 있다!? 지구본을 데굴데굴 돌려가며 지구 반대편까지 유심히 살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너무 작아서 지구본에 아예 표기조차 되어 있지 않은 그곳은 로마 어디엔가 있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Città del Vaticano)이다.

이렇게 작은 나라에 뭐 볼 게 있겠냐고 묻는다면 역사, 종교적으로 로마와 가톨릭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라 꼼꼼히 둘러보려면 아마 바티칸만 몇 번을 와야 할 거라 말해주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성당인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천장화 천지창조(The Creation of Adam)로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Cappella Sistina), 그리고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바티칸 미술관(Musei Vaticani)까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곳이 로마라면, 나라 자체가 박물관이자 살아있는 유적인 곳이 바티칸 시국이다.

바티칸 미술관(Musei Vaticani) 입구와 티켓

솔방울 정원(Cortile della Pigna), 가운데 거대한 솔방울이 키포인트

솔방울 정원의 또 다른 마스코트 지구 안의 지구(Sphere within Sphere), 1960년 로마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문명의 이기로 황폐해진 지구를 형상화 했다

성 베드로 광장(Piazza San Pietro)

성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가는 중

성 베드로 성당 내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La Pietà,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의미) 실물 영접!!! 감동의 눈물ㅠㅜ... 까지 흘리진 않았다^^;;

바티칸 박물관은 천장 곳곳마다 벽화나 문양이 있어 전체가 볼거리다

시스티나 성당(Cappella Sistina) 가는 길,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천지창조는 내 눈과 머릿속에만 담았다. 근데 지금은 다 사라졌다;;;

폰타나 델 베르니니(Fontana del Bernini) 분수대와 바티칸 오벨리스크(Obelisco Piazza San Pietro Città del Vatic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