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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11. 2022

청계산 정상은 매봉이 아니야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청계산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 청계산


SNS나 블로그에서 청계산을 검색하면 대부분 매봉에서 찍은 정상석 인증숏이 나온다. 설마 이게 끝? 혹시 뒤이어 산행을 이어가지 않았을까 싶어 마우스 스크롤을 내려보아도 청계산 등산은 매봉에서 마무리된다. 높이 582.5m. 매봉은 한 산의 정상으로서 충분한 높이와 가늘고 길게 잘 빠진 정상석, 여기에 도시락을 펼쳐 산스토랑을 차릴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매봉 뒤로 등산로가 계속 이어져 있다는 걸 아시는지...? 매봉을 지나 계속해서 등산로를 따라가면 진짜 청계산의 정상을 만날 수 있다. 높이 618m. 매봉보다 높다. 산스토랑을 차릴 만큼은 아니지만 옹기종기 모여 먹을 수 있을 정도는 충분히 된다. 무엇보다 숲에 가려져 뷰라고는 하나도 없는 매봉과 달리 사방이 탁 트여있어 마운틴뷰,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다. 망경대. 여기가 진짜 청계산 정상이다.

청계산 등산의 시작, 원터골 입구 굴다리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93호인 원지동 석불입상 및 석탑도 볼 수 있다
초반 등산로는 계단의 연속
휴식을 할 수 있는 중간기점, 원터골 생태경관보전지역
다시 계단 지옥, 청계산은 계단산인가?
파란 하늘에 다시 숨 한번 돌리고
청계산의 정기를 받았다 (서너 번 통과함)
청계산 정기받는 중
매봉을 앞두고 잠시 샛길로 경로이탈해서 만난 청계산 충혼비 (묵념...)
매바위 도착!
매봉 도착! (여기가 정상이 아니다. 더 가야한다.) | 인증숏 대기줄이 어머어마하다
매봉 산 스토랑
매봉 지나 망경대로~ 여전히 계단 지옥이다
망경대 가는 길 잠시 경로를 이탈하여 찾은 비밀 스폿
기상대가 보인다는 건 망경대에 거의 도착했다는 얘기
망경대 가기 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조망대가 나온다
청계산 정상 망경대 인증숏^^V
망경대 뷰
날씨가 좀 더 깨끗했더라면...ㅠㅜ


[About 청계산 淸溪山]
서울시 서초구와 성남시, 과천시, 의왕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 높이 618m이고, 주위에 국사봉(540m), 응봉(349m) 등이 있으며 망경대, 매봉, 옥녀봉, 청계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청계(淸溪)'라는 이름 그대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이란 뜻으로, 옛골, 원터골 등 계곡이 많은 편.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고 해서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는 수리산을 백호, 청계산을 청룡이라 하여 '좌청룡 우백호'의 개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산행 시즌인 가을, 봄 순으로 많이 찾는다

[정상] 
망경대 618m
매봉 582m (매바위 578m)
옥녀봉 375m

[주요등산코스]
원터골입구(원터골입구쉼터)-생태경관보전지역-길마재(정자)-깔딱고개-헬기장-돌문바위-매바위-매봉 | 약 2시간 소요
원터골입구(원터골입구쉼터)-정자(원터골화장실)-원터골쉼터(화장실)-옥녀봉 | 약 1시간 30분소요
★원터골입구(원터골입구쉼터)-생태경관보전지역-길마재(정자)-깔딱고개-헬기장-돌문바위-매바위-매봉-청계산조망대-망경대 | 약 2시간 30분 소요

[가는 법]
★청계산입구역 |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644m) 원터골 입구 도착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의 산하,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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