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살림-1
첫, 이야기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까 고민해 보다
가장 이야기하기 쉬운 내 이야길 해보기로 한다.
나에게 어떤 습관과 결과가 될지 모르겠으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일기처럼 차곡차곡 쌓아 볼 것이다.
첫 화제는 나의 직장 생활
나는 생각보다 버라이어티 한 직장 생활을 한 편이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가장이라고 하기엔 무리수가 있지만
새삼 빠지지 않는 다양함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 춤, 노래를 너무 좋아했던 나는
무대에 설 수 있는 능력과 외모(ㅋㅋ)가 안됨을 빠르게 자각하고
그 무대를 기획하는 PD가 되고 싶었다.
생각보다 오래된 꿈이었다.
장래희망을 적어내라고 이야기하는 그 시점부터 시작된 꿈이었으니...
다만 문제라면 공부에는 큰 뜻도 없고,
못하진 않았으나 잘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방송국 시험(aka. 언론고시)을 본다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었다.
하지만 장래희망을 바꿀 수 없으니 - 방법이 없을까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차
좋은 기회가 닿아 누군가의 도움으로 드라마 AD 보조(말이 AD이지 막일꾼)로 경험을 해볼 계기가 생겼다.
단막극이었고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략적인 방송 시스템에 대한 건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쁜 선배, 열악한 환경까지 모두 다 (심지어 이때는 1:1 편집을 할 때였다)
어떤 업인지 알게 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연을 쌓게 되니 더욱 방송의 꿈을 접을 수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볼까 싶은 마음에 이력서를 투척하였으나
SM에 잠시 인턴이라는 이름-알바-으로 한 달을 일하고, 최종 합격이 불발되었다.
그렇게 결국은 방송을 해야겠단 마음을 다잡고,
드라마 작업을 하며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들의 도움과 충고를 통해
외주사 조연출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첫 입사일을 2013년 6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