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 그림
8. 책 <오늘의 착장> 택배가 언제 도착할까?? 두근두근♡
9.
피키캐스트에 예전 일기를 다시 올리고 있다.
'늦은 밤 저녁에 먹은 떡볶이가 체했다'와 '핸드폰 보며'라는 2020년 맨발이 일기를 그렸다.
패드에 적응하려고 애썼는데, 다시 스캔을 하며 손그림을 그리게 만든 플랫폼이라고 할까.
10. 사장님 힘내세요.
산책을 나오면 자연스럽게 약국과 마트에 들러 일회용 마스크가 있는지 살핀다.
어느 지점 홈플러스에서 마스크를 구입했다는 글을 보고 가까운 지점으로 갔다.
마스크는 없었고, 휴대폰 액정 필름만 교체하고 왔다.
미용실에 들러 지저분한 머리를 다듬었다. 그런 생각과 불안도 삭둑 잘라지면 좋겠네.
처음 보는 사이지만 마스크 여분은 있느냐 물었다. 1개에 700원 하던 마스크를 3000원
넘게 주고 샀는데 아직 배송이 안 오고 있다고 미용사 언니가 말했다.
그러면서 "괜찮아질 거예요" 그러시는데 진짜 그래야 할 텐데 싶었다. 자영업자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사장님들 힘내세요. 나도 힘을 내야 한다.
마스크를 못 구할까 봐 이렇게 신경 쓰이는데 병원에서 목숨을 걸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은
어떻게 힘을 내고 계실까.. 어서 봄날이 오길, 괜찮아지길 바란다.
11. 5월의 색
12. 짠~
13.
남극의 펭귄이 빙하가 녹아서 진흙에 있는 사진을 보았다.
온천천에 갈매기가 무리 지어 있었다. 비가 온 후라 땅은 젖었다. 펭귄이 떠올랐다.
14.
그러니까 나는 엄마가 검사만 하고 전날에 이어서 입원할 거라 생각을 못 했다.
보호자가 있어야 해서 옆에서 잠을 잔다. 이불을 안 챙겨 와 매트에 까는 시트를 하나
받았다.
밤 10시 불은 꺼졌고 나는 희고 우굴부굴한 시트를 덮었다. 패딩은 보조침대에 깔고 누웠다.
불편한데 편하다. 패딩 팔 부분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 몸 쪽으로 끌어당긴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는 것 같다. 패딩이라 포근한 팔이다. 엄마 옆에서 손이 돼드린 하루가 간다.
벌써 빼먹는 날이 생긴다. 100일 채울 수 있을까?
100일 동안 1일 1 그림
그림 에세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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