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풀

by 리나쌤




보풀이 한가득 생겨

한없이 볼품 없어져 버린

한 때 내가 너무 사랑하던

나의 블랙 가디건


입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너무 사랑해도

이렇게 탈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