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간의 신뢰 확인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함
파펨은 이번에 TIPS에 선정되었습니다.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대한 지원을 받는 것이기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뒷면에는 집행 자금이 올바로 쓰이는지에 대한 증빙을 위해 형식적이며/소모적인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금을 집행하는 입장, 게다가 국민의 세금으로서 집행하는 것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계속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노력과 시간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 품의서, 결의서 등등을 작성해 본 적이 없는 저로써는 더욱더 멘붕이었습니다. ㅠㅠ
문득 생각난 것이 이러한 서로 간의 신뢰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 노력을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생겨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의성실"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추상적이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과도한 안전장치들로 만들어 두는 것도 아닌..
아직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비용이 큰 이런 구조를 해결해줄 스타트업이 생긴다면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서류 작업을 대행해준다는 서비스가 아니라..)
연구노트 쓰기 싫은 스타트업 대표의 짧은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