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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Founders note

업무에 참조하기시 바랍니다.

by Young Choi

조금은 예민하게 구는 것일 수 있겠지만,

상투적인 것을 싫어한다.

사실은 아주 많이. =)


메일에 쓰이는,

"업무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세금계산서 발행할 때 쓰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등등


업무에 참조하라는 말은.. 일단 보낼 테니 알아서 해!라는 책임감 없는 느낌이고,

"무궁한 발전"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라는 것이 너무 느껴지는데도,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써왔기 때문에 쓰는 말들.


"안녕하세요?"

라는 말처럼 그냥 하는 말인데 되게 까칠하게 구는구먼..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왕이면 좀 더 또렷하게, 마음을 담아서 전달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짧은 글로 남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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