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나는 사람이 있다.
2003년 일산에서 영화배우 정우성을 본 적이 있다. 그가 그랬다. 그 먼 거리,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정말로 그에게서 빛이 나는 듯 보였다.
그가 내뿜는 그 빛은 근처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20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다.
최근 SNS를 하며 빛이 나는 사람을 또 한 명 발견했다. 가수 션이다.
그의 빛은 20년 전 배우 정우성이 뿜어내던 빛과는 조금 다르다. 외모가 아닌 생각과 마음에서 뿜어 나오는 빛이다.
그 빛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를 아는 모든 이들을 끌어들이는 듯 보인다. 체육인, 연예인, 정치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가 언제까지라도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 함께한다.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운동
한부모, 미혼부모, 조손 가정 후원
독립 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후원
그 외 수많은 자원봉사와 기부활동들...
최근 sns에 올라온 그의 일상들이다.
혹자는 그의 이런 활동들이 그의 경제력에 기인한 것이라 깎아내리기도 하지만 난 그가 가난했어도 분명 지금처럼 빛나는 사람이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아는 그는 분명 사회적 성공 이전부터 빛나는 사람이었을 것이니 말이다. 그가 가족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확신이 든다.
10년쯤 전 그의 책 [오늘 더 사랑해]를 읽고 '저런 남편이 되어야겠다.' 다짐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의 삶을 엿보며 혹 그것이 그의 신앙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교회를 다녀볼까?'란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그는 내게 사랑과 믿음만으로도 분명 빛나는 사람이었다.
사실 나 또한 그의 곁에 서보고 싶다. 그의 곁에서 그의 빛을 응원하며 그의 빛을 지켜주고 싶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그가 뿜어내는 빛을 가슴속 불씨로 삼아 나 또한 큰 빛을 내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그로 인해 곁에 있는 모든 이들이 스스로 빛나는 사람이 되어 모두가 찬란히 빛나는 세상이 오길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