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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가영 Jan 06. 2024

같이 일 하고 싶은 사람의  특징 3가지

1월 1주차 직장 생활 인사이트


1. 같이 일 하고 싶은 사람의 특징

PM으로 일하면 같이 협업해야 할 부서가 최소 10개는 되는 것 같다.

BE, FE, QA, DATA, 디자인, 법무, 보안, 플랫폼, 마케팅, pm관리자 등..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다 보니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특징들이 있었다.

나도 다른 사람한테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정리해 봤다.


1. 불평불만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찾는 사람

긍정적인 영향까지는 아니어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변에 퍼뜨리는 사람과 같이 일하기 힘들다. (뜨끔)

일을 하다 보면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불만이 있다고 해서 표현하면 해결되는 점도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사람! 정말 같이 일하고 싶더라.



2. 문제가 생겼을 때 차분하게 해결하는 사람

문제, 어려운 점이 마주했을때 차분하게 해결하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좋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이슈가 생겼을 때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불안했다.  어떡해?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차분하게 현상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거밖에 답이 없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성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긴 하다.



3. 싱크 맞지 않은 부분을 정확히 집어내어 뾰족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

메신저 글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 이야기하다 보면 각자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이야기해서 싱크가 안 맞는 경우가 많다. 내가 잘못 이해하는 걸까봐 댓글 하나로 1시간동안 이해하려고 봤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일잘러는 어떤 부분에서 상대가 헷갈려하는지 정확히 집어낸다.

예를들어 지금 A과 B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이고요.
 B:  ~입니다.
따라서 A로 실행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사람은 슬랙 글도 눈에 잘 들어오게 작성한다. (ex. 블릿, 강조 표시, 숫자, 문단 나누기)

내가 유심히 보는 사람들의 메신저 글은 나와 관련이 없는데도 보고 내가 글 쓸 때 참고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길 바라면서....






2. 실력보단 '태도' 좋은 사람을 선호하는 건 사실이었다.

옆 팀에서 같이 일할 PM을 뽑기위해 활발히 면접을 보고 있다. 두 사람이 고민이라고 했다.

1. 경험이 별로 없지만 태도가 성실한 사람

2. 경험은 많지만 성실까지는 모르겠는 사람


옆에서 이야기를 들은 동료들은 전부 1번이라고 답했다.


나도 같이 일할 사람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

당연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실력과 경험이 조금 아쉽더라도, 일이 조금 늦어질 뿐, 성실한 태도를 가진 사람을 결국에는 해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결국 태도가 좋은 사람은 실력까지 좋다.

태도가 별로인 사람은 같이 일하기 꺼려진다고 이야기한다. 태도는 커뮤니케이션, 실무 역량 등이 연결되기 마련이다. 만약  태도 좋은 개발자 vs 같이 일하기 어려운 시니어 개발자 중 선택해야한다면, 나는 단언 전자를 택할 것 같다.


뭐든 해내는 사람은 일이 되지 않았을때 될 때까지 하기 때문에 '뭐든 해내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한다.


졸업하고 구직활동할 때 먼저 취직한 친구들이 항상 나에게 해줬던 말이었다.

'넌 성실하고 태도가 좋으니까, 일 금방 구할 거야. 걱정하지마! 신입한테 바라는 거 없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믿지 않았다.

회사를 다니고 사람들과 협업을 매일 하다 보니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은 맞았다.







3. 나의 목표와 회사가 생각하는 성공 기준 맞추기

24년 상반기가 시작되었다.

항상 그렇듯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하겠지만 어떤 부분을 더 성장시켜야 할까? 고민했다.


마침 1on1날이라 위에 질문을 했다.

지금처럼 일해줬으면 좋겠다고 피드백을 받았다.

하지만 작년처럼 일하면 올해 상반기에 더 나은 성장이 있을까? 지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다.


나의 목표와 회사에서 바라는 역량이 다르다면?

회사에가 나를 필요로 하기에 나를 채용했고, 평가한다.

내가 생각하는 목표와 회사의 성공 기준의 싱크를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봉을 결정하는 평가자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업무가 새롭게 시작할때, 중간 리뷰할때, 반분기가 마무리될 때 싱크를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것을 더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주는 리더의 평가 리뷰를 받는 시간이다.

리더는 어떤 점을 내가 잘하는를 구체적으로 적어주셨다고 했다. 지금처럼 하라는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걸 보고 강점을 더 날카롭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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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쓴 글이다.

브런치 글은 인사이트가 장황하게 있어야만 할 것 같다.

꾸준히 글 쓰기 위해 소주제를 나누고 짧게라도 얻은 인사이트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https://brunch.co.kr/@youngductive/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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