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디파지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영학 Aug 29. 2018

꾸준하지 못했다

축적과 기록 #006 (180829)

축적과 기록은 디파지트에서 매주 수요일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이름입니다. 뉴스레터 구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http://eepurl.com/dB0UAr



지난 주는 개인적으로 좀, 아니 꽤 아쉬운 주였습니다.


디파지트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강사 분을 모시고 

축적된 삶과 경험의 이야기를 듣는 디파지토리를 진행합니다.


지난주 목요일이 원래 세 번째 디파지토리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수요일 오후까지만 해도 신청하신 분들이 좀 있었는데

강풍 주의보 경고 문자가 몇 번 오고 나니 저녁에 예약이 대부분 취소되었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고민하다가 밤 9시가 넘어서 강사 분께 양해를 구하고

디파지토리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디파지트가 무슨 스타트업 로켓 발사하듯 성장할 거라 생각하진 않았어요.

다만 무엇이 되었든 꾸준히 하자, 브랜딩이 될 때까지 하나씩 만들어가자가

개인적인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딱 세 번째 디파지토리부터 문제가 생기고 나니

꾸준해 보기도 전에 꾸준할 기회가 사라진 것 같은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정작 목요일이 되니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거의 안 오더군요...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기상청은 진짜 반성해야 됩니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디파지토리는 계속 열거예요.

요이~땅 하자마자 자빠진 기분이지만, 앞으로는 다시 꾸준해보려 합니다.


2018. 8. 29. 지금부터라도 꾸준하고 싶은 장영학 드림



축적의 이야기


디파지트의 큐레이션 테마들과 추천 도서들을 매주 새로 소개합니다. 


나로써 살기 위하여 -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조슬린 드 콴트/더난출판사)

제 본업은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으로 탁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욕구(drive)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행복'에 대한 답은 결국 내 안에 있지 않을까요? 정신없이 바쁘게 살며 나를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방식의 질문들로 '나다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년간 매일 한 개씩, 365개의 질문에 답을 하는 동안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고, 생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스몰 스텝도 읽어 보시길.



표현의 축적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 유유)

제목만 보면 성문 기초영어 마냥 문법과 맞춤법이 쭉 나올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이 책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한두 페이지의 문법 설명과 그에 대한 예시 한두 페이지가 번갈아 나오는 식인데, 이 예시들이 하나의 단편 소설로 이어집니다. 나름 반전(?)까지 있어요. 앉은자리에서 순식간에 읽다 보면 평소에 문장을 쓸 때 어떤 안 좋은 습관이 있는지, 무엇을 고쳐야 할지 하나씩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몇 가지 버릇을 찾았습니다. 잘 고쳐지지는 않지만요. (부작용 : 이 책을 읽고 나면 내 문장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드셨다면,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도  읽어 보시길.



앞으로의 기록


Depozit + Story = Depozitory


디파지토리는 디파지트에서 열리게 될 이야기들의 제목입니다.


많은 강연들이 강사 소개를 ppt 한 장 3분 만에 끝내고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런 본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 한 장에 담긴 삶이 궁금합니다.


어떤 커리어의 삶을 살아왔는지,

그런 단계를 밟아온 이유나 선택 기준은 무엇인지,

인생에 어떤 터닝 포인트들이 있었는지,

과거의 경험들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과 이어지는지.



당신이 아는 것도 듣고 싶지만,
당신 자체가 더 궁금합니다


Connecting the dots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강연하실 분들을 섭외하면서 말씀드리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관심사를 그 본론으로 이끌어준 삶의 경험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달라는 것입니다.

왜 이 주제를 꼭 말할 수밖에 없는지 스토리텔러의 삶의 맥락을 이해한다면,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다르게 받아들여지리라 믿습니다.


『완벽한 소통법』의 저자, '소통과 공감' 유경철 대표님과 함께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하고, 공감하고, 제대로 소통하는지 나누는 시간입니다. 물론 그전에 유경철이라는 사람, 작가, 강사로서의 삶을 이야기해주실 거예요. 대표님 일정상 이번 디파지토리만 목요일이 아닌 수요일에 열리니 예약할 때 참고해 주세요!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69607


메모와 독서를 어떻게 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까요? 남이 만든 컨텐츠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바시에서도 강연하셨던 신정철 작가님을 모시고 어떻게 메모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깨닫고 '진짜 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들을 듣는 시간입니다. 사실 제가 메모하는 습관이 아직도 안 들어서... 일단 저부터 들어야 할 강의입니다.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69608


우리는 왜 이렇게 바쁠까요? 주 52시간 근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워라밸이 정말 가능한 건지 세컨드브레인 연구소의 이임복 대표님과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기업에도 다녀 보시고 프리랜서로도 일해보신 이임복 님이 어떻게 일과 가족, 자신의 삶의 균형을 찾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실 예정입니다. (이것도 사실 지금 저한테 필요한 강연이네요...)


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72623/items/2869609



지나간 기록


'어쩌죠, 리더가 되었어요' 1회 모임 (8/25)


'어리더'는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끼리 모여서 제 책 『어서 와, 리더는 처음이지』 각 장의 마무리 질문들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5회에 걸쳐서 격주로 진행되며, 지난주 토요일 1회 차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은 마감되었고, 조만간 2, 3기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신청하시려면 '디파지트'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추가해 주시고, '어리더' 자세한 소개는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축적과 기록은 디파지트에서 매주 수요일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이름입니다. 뉴스레터 구독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세요.

http://eepurl.com/dB0U

매거진의 이전글 9월의 디파지토리를 소개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