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해 나에게 찾아온 어려움은 매우 큰 충격이었다. 국가에서 학원에 운영중단 명령이 떨어졌고 1년에 네 차례 학원 문을 닫고 거리 두기로 밀접촉자가 학원에서 생기면 또 문을 닫기를 반복했다. 더는 학생을 받을 수 없을 만큼 가득 찼던 교실이 이제는 모이지도 않고 모든 수업을 통틀어 8명을 데리고 수업을 했었다. 선생님들도 모두 휴직하고 사업장은 온기를 느낄 수 없는 황량한 곳 같았고 그만둘 수도 없고 빠져나올 수 없는 곳에 서 있는 것 같았다.
코로나19가 찾아와 나의 일상을 바꿨을 때, 나는 처음에는 그저 버티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았다. 그렇게 3년을 버티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나는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책을 찾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은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은 언제나 어렵다. 과거의 습관과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책은 나의 삶에 윤활유처럼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주었고, 세상의 흐름을 읽는 귀와 눈을 열어 주었다. 내면에는 긍정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책을 읽다 보니 깊이 알고 싶어 졌고, 요약하려 글을 쓰다 보니 글이 잘 쓰고 싶어졌다. 글쓰기를 배우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 또 다른 내면의 나를 만나고 재미를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쓰기를 배우다 보니 작가가 되고 싶어졌다. 이렇게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자국 더 내딛는 것이 나의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과거의 안일함에 머물렀던 나와 이별하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저 한 발자국 내디딘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나는 책 읽기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경험들을 쌓고 있다. 이전에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시도하면서 삶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일들도 있지만 더 이상 한계에 매몰되지 않고, 전진하고 성장하고 있다. 나는 이제 새로운 삶의 시작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