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한지 벌써 이주가 되었다.
초겨울이다.
12월초니까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공기의 온도는 뚝 떨어지지만, 사람 사이의 온도는 올라가는 계절이 왔다.
연말이다 뭐다해서 여기저기서 연말 모임도 하고 그동안 못보았던 친구들도 보고 하니 정말 올해가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일년 열두달. 참 길었던 일년이었다. 평생 잊지못할 서른 두살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롭게 만났던 사람들, 시간이 지나 소홀해져버린 사람들, 늘 그자리에 곁에 있는 사람들... 사람의 인연은 언제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니까 함께 하는 친구들, 가족, 동료들에게 매순간 진심을 다하고 감사해야겠다.
올해 남은 날들도 성실하게,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보내야지.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