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63.미드.시간여행.JFK.스윙댄스.오프디맨드
친구의 추천으로 접하게 된 미드가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강추다.
11.22.63
4월에 종영한 8부작이다. 제목이 숫자로 되어 있어 외우기가 쉽지 않아 누군가에게 추천할 때마다 재확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경험했다.
실제 회사 지인들에게 이 미드를 추천하는데 JFK 암살과 관련 된 미국드라마라고 했고, 여전히 영화제목을 헷갈려 다른 이름으로 알려주었다가 번복을 하게 되었다. 영화제목의 의미를 모르니 잘 외워지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맨 뒷자리 숫자의 의미를 몰라 후배가 추측한 맨 뒷자리는 총의 구경을 쩜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어 63미리 구경이라는 이론에 공감도 했지 말이다.
결국 월-일-연도라는 단순한 표현방식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나의 무지함은 하늘을 찔렀다.
바로 JFK의 암살날 인 것이다. 역사의식에 이슈가 많은 요즘 남의 나라 대통령 날짜에 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더라도 내가 관심있는 것 외에는 너무 무심한 나를 발견했다.
스토리 전개는 생략하겠다. 한줄 쓸 때마다 미드를 접한 이들에겐 반감 그 자체 일 것이다.
미국판 시그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는 간략한 평으로 마무리 하겠다. 원작이 스티븐 킹이고 감독이 낚시의 대왕 J.J.애이브럼스다. 이정도 라인업이면 나쁘지 않다. 유난히 제임스딘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주인공의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진한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몇 편 보다 보면 1960년 대의 파티가 나온다. 그리고 두 주인공이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1940년대부터 1960년대 로큰롤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성행했던 스윙댄스이다. 또한 미드에서는 스윙댄스의 지터벅 춤을 추는 것 같다.
그리고 춤으로 마무리 된다.
Dancing is Life
춤과 음악 시대를 연결하는 고리가 있다. 그렇다 복고풍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향수에 쉽게 젖어든다. 그히고 당신들의 추억에 관심이 많다. 자글자글한 오래 되어 때묻은 그것들은 신상이라는 것과는 다름이 있다. 여전히 고수되는 음악과 춤, 시대정신 그렇게 우리는 충분히 뒤돌아 보게되고 그것을 통해 미래를 그린다.
SF의 아이콘인 로봇과 쏟아지는 첨단기술들이 노이즈로 다가온다. 제발 내버려두었으면 한다. 새로운 도로와 건물 하늘을 희뿌여지기만 하고 공기는 탁하기만 하다. 자극의 자극은 내 얼굴을 항시 찌그려트러 놓는다.
결혼전에 댄스동호회가 스윙댄스다.
스텝,스텝, 락 스텝
보통 스윙댄스의 기초는 지터적으로 시작하여 린디로 간다. 나의 경우 린디가 그리 썩 실력이 좋지 않아서 인지 지터벅을 선호했다. 그런 추억이 함께 이 미드 한편으로 발동이 걸렸다.
#오프디맨드
#추억을자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