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대한집착.사진앨범.스냅스.오프디맨드
언제부터인가 사진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가?
남는 건 사진뿐이야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군생활 고참으로 부터였다. 1995년 벌써 한참이나 오래 된 이야기다. 힘든 군생활을 사진으로 승화하자는 이야기였던가? 디지털카메라가 없었던 시기에 진짜 사진만이 나의 몇 흔적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의 일상으로 침투는 디지털 카메라일 것이다.직장생활 회사 디지털카메라를 관리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는 분명 고가의 장비였고 대중화가 되기전 90년도 후반이라 낯선 기기였다. 그 덕에 사진을 많이 찍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누구나 디지털카메라를 구비하게 되었고 촬영한 사진을 앨범아닌 저장소의 니즈가 발생하였고, 싸이월드는 자연스레 사진 창고가 되었다. 가끔 싸이는 사진 저장소라고 할 수 있다. 추억 저장소, 역시 남는건 사진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진과 일상은 휴대폰 카메라라고 해도 이견은 없다. 성능 좋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진의 폭발을 가져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진은 이제 커뮤니케이션의 촉매제 일 것이다.
중간에 DSLR의 열풍도 쉽게 잠재우지 못했다. 나 또한 보급형 캐논 400D에 기존 렌즈 대신 탐론렌즈를 하나 결혼준비하면서(신혼여행 대비) 2008년에 사서 아직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저가용으로 잘랐지만, 무거워서 탈이지 사진은 잘 나온다. 작은놈 하나(라이카 Lx1000) 기회 봐서 지를 생각이다. 그런데 도무지 기회가 안 온다.
그리고 코닥 폴라로이드인 미니스탁으로 이벤트 사진도 찍었다.
결국은 휴대성이라는 기회비용으로 특정한 날 빼고는 휴대폰 카메라만 쓴다. 이 놈이 짱 먹었다. 브런치도 사진 없으면 맹숭맹숭 할 뿐이다.
5월 연휴때 외가식구들과 속초에 다녀왔다. 나는 자연스레 사진 담당이였다. 스냅스를 이용하여 앨범 하나 만글어서 처가집에 그렸더니 장모님이 좋아하신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 뿐이다.
사진 인화는 찍스를 사용한다. 당일 몇 시간내 배송에 놀랐는데 무엇보다 가격들에 놀란다. 모 먹고 사는 걸까?
그리고 이벤트로 연결 된 스냅스를 최근에 사용해 보았다.
포토앨범, 스퀘어프린트팩 등의 서비스를 사용해 보았다. 나쁘지 않았다.
http://m.blog.yes24.com/k1300k/post/8663871
최근에는 사진 일기쓰기 이벤트가 생겼다. 20일간 사진을 올리면 배송비 정도만 받고 출판해 주는 것이다. 금주 월요일부로 20일을 다 채웠다.
이벤트에 혈안이 되어 있는 나일 것이다. 회사분이 이벤트를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연재를 해 보라고 하기도 했다.
작년에 정리에 관련 된 책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었다. 정리 정돈에 대한 이야기는 어려서나 나이 먹어도 동일한 스스로에게 잔소리 일 것이다. 그만큼 쉽지 않음 일 것이다. 온라인 저장소에 보관하는 나의 추억 컨텐츠는 쌓여져만 가서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게 된다.
결국 우리는 어딘가 있는 그 무엇을 위해 지갑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아날로그적인 앨범이라는 감성이 나중에 더 큰 정리정돈을 불러일으키더라도 더 의미를 부여받는다.
특정 앨범앱이 아니더라도 가족행사 후 손수 작은 앨범작업은 소소한 이야기꺼리를 만들게 된다. 앨범을 만들어 보자. 부모님을 위해
#오프디맨드
#이야기꺼리를만드는사진과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