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꽃검색.문외한.이름모를꽃.심쿵.오프디맨드
집 선반 위에 낯선 꽃이 있다.
아들녀석이 아침에는 꽃들이 피고, 밤에는 진다고 하였다.
꽃 쪽은 문외한이라 그냥 지나쳤다가 다음에서 꽃 검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다음 앱에서 찾아볼까 하다 사진만 찍는다.
그냥 꽃이라는 존재만으로
어제 저녁에 찍어놓은 사진이다. 두 송이가 몸을 절반 편 채로 아련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름답다는 표현보다 심쿵이라는 표현이 걸맞다.
다음 꽃검색
그리고 오늘 꽃이 생각났다. 그라고 꽃검색으로 바로 생각이 전환되었다.
다음의 마이크, 음성 아이콘을 누르면 여러가지 검색이 나온다. 그 중에 3번째가 꽃검색이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도 가 보았는데 네이버에는 꽃검색이 보이지는 않았다.
무슨, 꽃일까?
아침 출근 길 무척 이른 시간에 이러고 있다. 그런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 집사람에게 물어보니 장모님이 주신 꽃이라 하셨다. 이름이 한국말이고 무슨보라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걸 물어보고 찍었더니 줄곧 영어꽃말이였는데 한글말 결과로 전환되어 꽤 나왔다.
꽃의 정면을 크게 촬영해 주세요.
작동법은 꽃검색 아이콘을 누르면 꽃 모양이 초점 툴이 나오고 크게 촬영해 달라고 한다. 분명 외부 꽃밭이나 산에서 꽃 무더기에서 결과물이 좋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사용법이 미숙하여 결과가 천차만별인 것 같다.
오늘의 결론은 꽃검색 사용법 문외한일 것이다.
저녁에 정확한 꽃정보를 확인하고 재차 검색해 볼 예정이다.
#오프디맨드
#ㅇㅍㄷㅁㄷ
#이름모를꽃한송이에심쿵
그리고 몇일 후
꽃이름이 "사랑초"란다.
그렇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