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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Hurck Cha Feb 16. 2018

26년 전의 알토색소폰의 기억이 색소폰을 찾게한다.

알토색소폰,26년전소풍,마이웨이,myway,꿈,추억


1992년 고3 소풍


교복을 벗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소풍을 갔었다.

너무 오래 된 기억이라

어디로 간지도 모르겠지만

반장이 장기자랑시간애 준비해 온

알토색스폰 My Way가 기억에 생생하다.

투박했지만 애절했고, 마지막 학력고사를 준비하던 우리에겐 꿀같은 일탈이였다.


오래 된 졸업앨범

1992년도의 풍경을 되새김 할 수 있는 졸업앨범과 묵은 사진들이다.


벌써 26년 전 일이다.


마이웨이의 음원이 애절했는지 알토색소폰이 절절했는지 여전히 그 소리의 기억이 생생하다.

결국 고3때 반장은 음악을 하고파 했던 자기의 길을 못 갔다.

그래서 색소폰의 기억이 씁쓸하기도 달콤하기더 하다.


갑자기 듣고 싶어진 My way

헤이 카카오. 마이 웨이 들려죠!!

완성해 보지 못한 그 꿈을 기려본다.

색소폰으로 마이웨이를
불러보기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까?

26년이 지난 어느 새해, 신학기 센치해질맘 이유들이 많은 새해 벽두, 색소폰이라는 키워드로 올해를 시작해 본다. 우리세대에게는 색소폰과 차인표도 어울릴 것이다. 시작은 차인표의 오래된 드라마에서 시작이 되었다.

https://youtu.be/JxKmdeNi8zA


색소폰 찾아보기

일단 색소폰을 찾아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는다. 그렇다고 학원 다닐만한 시간적 여유또한 없으니 부담없는 가격으로 악기를 구매하고 자습이 목적이다. 요새는 유튜브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나름 충분하다.

일단 질러놓고 올해를 마음 편하게 지내면 되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 "색소폰"

가격대는1백만원대 6백만원대 5십만원대

브랜드는 내가 아는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야마하와 영창이다.

그래도 브랜드를 무시할수 없어서

영창피아노로 정해본다.

디지털피아노땜시 매장에 가보았을때 기타, 우쿨렐라 등 다른 악기들을 본 적이 있었다.

분명 색소폰도 있었다.


역시 그다음은 이벤트다.

특가정보를 수집한다.

영창뮤직 뉴스를 찾아본다.

http://m.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925

본사 상설매장에서 아카데미 페스티벌로 50%라는 꿀정보를 얻는다.

피아노,디지털피아노,신디사이저,색소폰,기타,

플룻,우쿨렐레까지 다양하다.


특히 색소폰이라는 항목에 눈이 쫑곳 떠진다.


http://www.ycmall.kr/notices#/notices/view/1692


영팡뮤직 팩토리스토어

이런 특가 이벤트에는 꼭 실제로 가봐야 한다. 악기는 필히 현장에서 만나야 한다.

사든 사지 않던 그 느낌을 맛 봐야 한다.

그래서 손수 구정 전에 서둘러 찾아가 본다.

3월말까지 50% 특가인 것이다.

색소폰을 이리 관심있게 본 적이 없었다.

특가 가격도 붙어있다.

나의 마이웨이의 퍼즐이 서서히 맞추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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