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gHurck Cha May 22. 2016

빨강떡뽁이와 춘천-최소홀수여행

빨강떡뽁이.춘천.용산.ITX2층.오프디맨드

용산에서 자주가는 떡뽁이집이 있다.


빨강떡뽁이


1단계 안 매워요 2인분에, 라면 사리 추가, 골고루튀김, 주먹밥까지 하여 합이 만천원이다.

둘이 먹었는데 배가 엄청 부르다. 떡뽁이 마저 몇 덩어리가 남았다.

왠래 다 먹고 떡뽁이 남은국물과 김가루에 공기밥까지 비벼 먹으면 최고다. 오늘도 더번과 같이 배가 너무 불러 거기까진 못해 본다.


저녁 식사 대용이다

작년에 회사사람들끼리 무리지어 왔을 때는 매운3단계조와 1단계 조로 구분해서 먹었다. 나는 당연히 1단계다. 거기에 밥까지 먹은 기억을 되살리니 군침이 자연스레 돈다.


만원이 넘어서면 쿠폰도 찍어준다. 가끔 포장도 해 간다. 집내가서 끓어먹는 재료 형태로 말이다

이곳이 체인점으로 아는데 용산은 테이블도 몇개 없고 주중에는 여고생들이 많다. 점심시간에는 나름 알려져서 줄을 서야 한다. 사장님께서 아는 척을 잘해 주셔도 더 끌리는 곳이다.


그렇게 배를 든든히 하고 용산역에서 춘천행 ITX를 탄다. 그래도 2층 좌석이다. 다리를 걸치고 풍경에 젖어든다. 그리고 작명하나 한다.


홀.수.여.행.


홀수여행은 짝이 하나 남는 여행리다. 그래도 홀수여행의 최고는 혼자일 때이다. 나는 최소 홀수여행을 즐긴다. 기차시간 맞춘다고 커피하나 들고 타진 못했어도 즐겁다. 그건 내가 최소 홀수라서 그런 듯 하다.



하루가 뒤로 가는 풍경이 제법이다.

#오프디맨드

#그시간에충실함번아웃


 
최소 홀수여행

다들 혼자 있고 싶어한다. 하지만 정작 혼자 았게 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딱히 없을 것이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라도 생길 것이라 생각 하지만 그렇지 않다.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배포가 우리에겐 없다. 누군가에게 니안해 하고, 이래도 되나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그 시간에 충실하면 그만 인 것이다.

My burn @time
작가의 이전글 맛나는 하루-삼진어묵,빠름을 통해서 바라본 지속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