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뜨때로 Jun 20. 2019

그래서 뭐하고 놀지? [집 만들기 + 역할놀이]

텔레비전 없는 집을 위하여 : 실전 편

사실..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는 것뿐....

그래도 희망을 가지세요!!!
저도 첫 몇 주, 몇 달은 정말 부담스러웠는데요.
점점.. 아이의 노는 능력이 쑥쑥 자라더라고요.

장난감과 흥밋거리 (물, 모래, 곤충, 동물...)가 있어야만 놀았던 아이가

이젠 별거 없어도 더 잘~ 더 오래~ 놉니다.ㅋㅋㅋ
제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이제부터는 
텔레비전 없는 집에서
래이 가족이 어떻게 놀았는지.. 주제별로 하나씩 풀어볼까 해요.

그 첫 번째 주제로

저희 집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집 만들기 +  역할놀이’를 가지고 왔어요!!!


래이 아빠 엄마는 래이에게 집을 자주 만들어 줘요.


건축가에 따라서도 특징이 다르답니다.

래이 아빠는 구조적으로 튼튼한 집 (베개, 이불, 범퍼침대 가드, 폼롤러, 소파 등..)

래이 엄마는 인테리어가 디테일한 집 (다리미판으로 침대를 만드는 등..) 

을 만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가끔 래이가 자기가 원하는 집을 주문하기도 해요. ㅎㅎㅎ


그럼

어떤 집을 만들었나 볼까요? (39개 정도 버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은 얼마 없네요 ㅋㅋㅋㅋ)

난방 텐트+집게+담요+베개로 만든 집 (안에 스탠드 켜 놓았어요.)
가족여행 갔던 호텔에서도 이불+베개로 만든 집
국민대문과 국민 미끄럼틀로 만든 집
요+범퍼침대 가드+범퍼침대 매트+베개 집 (침대헤드를 빼서 반지하집처럼 만듦)
폼롤러의 등장 (반지하집 ver.2)
서랍장이 벽이 된 집 (안에 이불을 깔아서 푹신하게)
노란 대문 집
세모 지붕 집 (래이가 주문)
계단이 있는 소파 집 (오늘..)


그냥 집 만들기도 신나지만 거기에 다른 놀이를 첨가하면 더욱 재미있어요.


아이에게 집을 만들어 주고

"아~ 힘들다!" 하고 누우면 안 돼요!


집은 거들뿐..

직접 만든 집 안에서

책도 읽고, 간식도 먹고, 동거인(인형, 사람..)과 함께 살고,

과일도 팔고, 잠자고 일어나 보세요^^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하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또 더 크면 "아기 돼지 삼 형제", "해님달님" "늑대와 일곱 마리 어린양"
역할극도 할 수 있어요!!! (약간의 준비물 필요 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텔레비전 없는 집의 효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