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발달된 철기가 일본 땅으로 건너가 용기를 만들고, 백제의 몸에 치장하는 액세서리가 일본인들의 생활에 파고들었고, 조선 선조 때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겨우 버텨내던 때, 백자 제조 기술자들을 왜구가 빼내가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우리다.
명나라를 공격하겠다는 명분을 들어 우리 한반도에 들어와 공격을 일삼더니 조선말기에 불공평한 강화도 조약을 시작으로 우리의 외교권과 행정권을 빼앗아 자기들의 요량으로 이 땅을 지배하고 우리의 말과 글을 없애려고 그토록 애쓰던 제국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아픔을 기억한다.
독도에서 점박이 물범을 사냥하여 울릉도에서 해체작업을 해서 일본 본토에 내다 팔았다는 경제적 행위를 기억하면서 그들의 원초적 동물학대는 지금도 다이지 마을 바다를 온통 피로 범벅일만큼 돌고래 사냥을 다시 자행한 야만인의 습성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
전쟁 가해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데올로기 대리전으로 2차 세계대전 협상이 완결되는 바람에 우리 민족은 일본을 대신하여 갈라져 5년 후에 6.25 전쟁을 열국을 위한 대리전을 한반도에서 시행함으로써 일본은 천금 같은 경제부흥을 누리게 된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을 끝내려고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터트린 것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는 마을 사람들과 후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화해하는 메시지를 던진 반면에, 우리 조선인 선대인들이 광산, 철광 용광로 등 근로자와 군인의 노리개로 전락한 앳된 소녀의 아픔을 위로하기는 커녕, 이미 모든 것을 끝냈다고 일본 정부는 나서고 있다.
이미 다 끝나고 몇십 년이 지나서 그만 정리하자는 얘기들도 있다.
하지만, 차를 운전하다가도 갑자기 끼어들어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머리카락이 비위를 상하게 하면 순간 잊어버릴 수 있는 피해자가 있는가?
인생의 아픔과 상처가 사람의 트라우마가 되고, 공포가 되어 삶 전체를 지배해버리고 있는데 어찌 일본 정치는 그네들의 짧은 임기와 인기를 위해 이를 악용하고 다시금 상처를 준단 말인가?
일본은 너희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라!
너희가 행한 잘못에 대해 석고대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