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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쫓는 무직자

영무의 시작

by 영무
영원한 것은 없겠으나
그 순간의 모든 것은 영원할 것이다


오늘은 떠오르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저 눈물이 나는 대로,

아픈 대로 존재하고 있었는데

메모장의 저 두 문장이 단단하게 박혀서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 남겨서 언제든 꺼내보려고 한다.

23.10.15.


'정신을 차리자'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던 제 첫 글입니다.

너무 슬프고 아파서 마구 뒹굴다가 이렇게 영영 슬픔에 잠겨 살 순 없다는 마음으로 적은 짧은 글이지요.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까지의 마음도 비슷했어요.

딱히 필요하진 않았던 고민에 가로막혀 스스로 멈춰있었는데,

마음 한구석에 자꾸만 용기가 남아있어 행동해 봅니다.


늘 필요이상으로 생각해서 괴로워하는 저지만

삶에 반짝이는 조각을 모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려볼게요!


영감을 쫓는 무직자, 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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