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기사인 최택 6단(박보검)이
큰 대회를 앞두고 있었다.
친구인 선우(고경표)는
최택 6단에게 한 마디 했다.
"야~~~ 져도 되!"
갑자기 내가 다 울컥 했다.
지금껏 살면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렇게 말했다.
"잘 될 거야. 꼭 합격할 거야.
꼭 우승할 거야."
이렇게 잘 되는 결과만
내 어깨에 얹었다.
아무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불합격해도 되. 져도 되.
실패해도 되."
너무 불안하고 어깨가 무거울 땐
잘 될거라는 말보다
잘 안돼도 괜찮다는 말이
더 위안이 될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