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술 맛보기
이 글은 비전공자를 위한 IT 커리어 바이블 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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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기술 인력은 그러한 성향이 더 강하다.
굳이 강한 동기부여가 없는 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일수록 이직할 수 있는 직무와 회사가 한정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그렇다면 어떻게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탐지하고 익히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나는 특정 지역과 국가에 국한되는 기술 트렌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 스스로를 특정 회사의 기술 스택에만 국한시키고 싶다면 더 이상 이 글을 읽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 글로벌 스케일의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면 계속 읽기를 바란다.
LinkedIn은 단순 채용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이 아니다.
그곳에서는 수많은 채용정보가 올라오고 전 세계 각 회사와 포지션마다의 JD(직무기술서)를 확인할 수 있다.
LinkedIn에 접속해서 채용공고란을 누르게 되면 당신의 기호에 맞게 관심 있는 채용공고들을 볼 수 있다.
그중 예를 들어서 Microsoft의 Cloud Solution Architect를 보면
필요한 기술 스택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Ruby on Rails를 모른다 했을 때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첫 번째로 Ruby on Rails를 Google에 검색한다.
그러면 공식 홈페이지가 나온다.
그러면 보통 모든 기술 공식 홈페이지에는 바로 배울 수 있는 Guides 메뉴를 제공한다.
Guides를 눌러본다.
역시나, Getting Started with Rails 가 있다.
모든 기술 홈페이지에는 Getting Started를 찾으면 된다.
해당 페이지로 이동을 해보면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잘 정리되어있다.
이전 글에서 강조했지만 영어로 원문을 읽고 해석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초록색 체크박스로 표신 된 것만 보면, 해당 가이드를 읽고 따라 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는 항목들이 보인다.
Rails를 설치하고,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할 수 있다.
Rails의 일반적인 구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MVC 패턴과 RESTful 디자인 방식의 기본 개념을 알 수 있다.
빠르게 Rails 앱의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사실 상 이 4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어느 개발자든 원하는 앱을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분명 Job Description에서만 봤을 때는 낯설었던 Ruby라는 단어가 친숙해 보인다
그다음은 이 가이드에 대한 전제와 Rails라는 언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Skip 한다.
이런 건 나중에 읽어도 좋다.
바로 HandsOn으로 간다.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이 부분이다.
딱 보고 감을 잡아야 한다.
Creating, Installing 이게 나오면 무조건이다.
특히 바로 Installing으로 넘어가면 된다.
3.1.1 Installing Ruby를 보면
필자의 경우 macOS를 쓰기 때문에 Terminal.app을 열고 아래 커맨드 라인을 실행하면
현재 설치된 Ruby의 버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 ruby --version
실제로 해보면 아래와 같이 버전이 확인된다.
그리고 그다음 안내문구를 보면 Rails를 사용하려면, Ruby 버전이 2.7.0 이상이어야 한다는 문구이다.
그렇다면 나의 버전은 2.6.8 이기 때문에 버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Rails requires Ruby version 2.7.0 or later. It is preferred to use latest Ruby version. If the version number returned is less than that number (such as 2.3.7, or 1.8.7), you'll need to install a fresh copy of Ruby.
그럼 여기서 당황하지 말고 그다음 안내를 보면 친절하게 어디서 설치해야 하는지 나와있다.
To install Rails on Windows, you'll first need to install Ruby Installer.
For more installation methods for most Operating Systems take a look at ruby-lang.org.
Windows를 사용하시는 분은 Ruby Installer에,
그 이외에 다른 OS를 사용하시는 분은 ruby-lang.org에 가시면 됩니다라고 교통 표지판이 있다.
그럼 필자는 macOS이기 때문에 ruby-lang.org로 가보겠다.
처음 화면은 일반적인 설치에 대한 개요 설명이고 그다음 스크롤을 내려보면
macOS에 대한 설치 방법 링크를 제공한다.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나온 안내를 보면 설치 명령어 한 줄이면 해결된다.
그럼 그대로 해보자.
필자는 Homebrew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Package Manager 설치 과정은 Skip 할 수 있었는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How to install homebrew on mac"이라고 구글에 치면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Ruby 업그레이드 설치가 끝난 화면은 아래와 같다.
설치를 완료했으니, 아래 명령어를 실행해서 업그레이드된 Ruby 경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아래 명령어를 실행하라고 한다.
echo 'export PATH="/usr/local/opt/ruby/bin:$PATH"' >> ~/. zshrc
실행하고 나면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걸 알 수 있다.
그럼 Ruby에 대한 볼일은 끝났다.
다시 돌아와서 그다음 가이드를 보면 SQLite3을 설치하라 고한다.
우선 제공된 명령어로 버전을 확인해보자.
버전 정보가 나온다는 것 제대로 설치되어있다는 것이고, 별도의 버전 호환성이 없는 걸 보면 그대로 진행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다음은 Node.js와 Yarn이다.
지금 당장은 뭔지 몰라도 된다. 안내에 따르면 그저 node.js 가 설치되어있고 버전은 8.16.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
필자의 node.js 버전은 16.14.2이다. 8.16.0 이상이니 조건이 충족된다.
만약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러면 안내된 대로 아래 Node.js website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Find the installation instructions at the Node.js website and verify it's installed correctly with the following command:
그럼 그다음은 Yarn이다.
$ yarn --version으로 실행했을 때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설치되어있지 않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말 그대로 command not found라고 컴퓨터가 이야기해준다.
그럼? 안내문구에 따라
To install Yarn, follow the installation instructions at the Yarn website.
Yarn 웹사이트에 간다.
그럼 친숙한 Installation 화면이 나온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노란색 문구로 좀 뭔가 알리는 듯한 느낌이 있어 읽어보면
해당 안내는 2.0 이전 버전에 대한 것이고 2020년 1월 이후로는 더 이상 개선사항이 없으며 공식 지원이 중단된다는 문구가 있다. 그래서 신규 웹사이트 링크는 https://yarnpkg.com/getting-started/migration#why-should-you-migrate 여기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거기로 가보면 Migration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신규로 설치해야 하는 내용을 봐야 하므로 해당 내용은 Skip 하고 Installation 메뉴만 찾으면 된다. 좌측 메뉴바에 역시나 Installation이 있어서 누르면
어떻게 설치하는지가 Node.js의 버전별로 나온다.
나의 경우 16.14.2 버전이기 때문에 corepack이라고 하는 기본으로 딸려 나오는 툴을 이용해서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설치해보자.
아주 간단하게 설치가 완료되었고 yarn의 버전까지 확인이 되었다.
최종적으로
Rails를 설치하면 모든 설치는 끝이 난다.
gem install ralis를 통해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했고 버전 출력까지 확인했다.
지금까지 느꼈겠지만 대부분의 새로운 기술은 설치하는 과정부터가 연습이다.
이제 요리로 치자면 모든 요리를 위한 세팅을 완료했고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이제 Ruby on rails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 보겠다.
단순하게 아래 커맨드로 시작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 rails new blog
실행하자마자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모든 디렉터리와 파일을 생성해준다.
그다음 안내를 보면 생성된 blog 디렉터리로 이동하면 된다.
디렉터리에 별 용도는 자세히 설명되어있지지만 나는 당장 애플리케이션을 띄우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참고하도록 하겠다.
조금 더 스크롤을 내려보면
Web Server를 띄우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띄우면 된다고 한다.
실행하고 나면 뭔가가 작동되고 브라우저로 접속하고 싶은 충동을 주는 주소가 나온다.
http://127.0.0.1:3000를 브라우저로 접속해보면
나의 첫 Ruby On Rails 웹 애플리케이션이 작동된 것 알 수 있다.
이후의 과정은 MVC 패턴에 따라 백엔드,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내용이지만 이 글의 목적은 튜토리얼이 아닌 어떻게 신 기술을 파악하고 어떻게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빠르게 맛보기를 할 수 있는지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서 Ruby On Rails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은 진행하지는 않겠다.
지금까지 처음 웹앱을 띄우는 것처럼
아무리 새로운 기술도 모든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Getting started를 하고 나면 더 이상 외계어가 아닌
내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나의 기술이 된다.
마치 장바구니를 담듯이 기술들은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것이다.
필자는 진행한 첫 Ruby On Rails 프로젝트를 Github에 올려놓았다.
https://github.com/youngstone89/my-first-rails-blog
이런 식으로 나만의 코드들을 계속 저장해두는 것도 팁이다.
이번 글의 이야기를 다시 요약하자면
LinkedIn의 관심 있는 채용정보를 검색해라
Job Description을 읽고 내게 필요한 기술을 파악해라
Google 검색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Installing 가이드를 찾아서 실행해라
최소한의 동작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라
그리고 점점 코드의 살들을 덧붙여라.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이름만 들어도 내가 설치했던 과정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생생하게 지나가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커리어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다음 글: Subject Matter Expert 가 되어라
시리즈 처음부터 보기: 비전공자 출신 7년 만에 미국 대기업 개발자로 취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