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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만 너무 열심히 하는 건 위험해요.

아웃컴을 바탕으로, 설계된 학습으로, 성장을 부스트해야 합니다.

안타깝지만,

’유저의 성공’ 에 대해 정의하고, 그 아웃컴을 기반으로 설계하고 변화를 빌드업하는 부트캠프는 드물어요. 대부분은 ‘운영을 열심히’ 에 중점을 두다가 에너지를 소진시키며 과정을 종료합니다. 교육을 '쳐내는 운영' 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달려갑니다. 종료 후에 과정을 회고하곤 하지만 그게 다음 과정에 잘 반영되지 않죠. 말 그대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입니다.


상황과 유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변화는 운영중인 현재 과정에서 만들어내야 하죠. 유저의 성장이 종료되고 떠난 뒤에, 회고하고 태스크를 만드는 건 스스로의 위안 외에 큰 의미가 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부트캠프에서 ‘우리의 성공에 대한 그림’ 이 없고 이를 바탕으로 유저의 성공을 위한 아웃컴에 대해 설계를 하지 않아요.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교육기간’ 을 완료하는 것이 유저의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변화’ 보다 더 중요한 가치로 가중되는 운영의 상황에서는 설계, 변화, 인터랙션과 같은 요소들은 일견 고려될 수 없고,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게 부트캠프를 둘러싼 이 교육 바닥의 현실입니다. 잘하는 플레이어도 분명 있습니다. 오롯한 고객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룹들이죠.


항상 문제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견 ’표준들’ 의 관행과 나이브함 그리고 전략적 고민의 부재에서 기인합니다. 이 바닥도 아웃사이드인 방식의 혁신으로 부숴내야 할 터입니다. 교육이 아닌 인터랙션과 성장,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무기를 가진 이들에 의해서 말이죠. 위와 같은 요소들은 교육 바닥에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변화를 반들어내는 근거이자 포석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운영을 열심히 하는 것에서 벗어나

유저의 성장에 대한 아웃컴을 바탕으로, 설계된 학습으로, 그 성장을 부스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해 역으로 설계하고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어가면서 최적점을 찾아 빌드업해내야 합니다. '운영을 완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유저의 성장을 부스트하는 것' 이 목표인 부트캠프라면 말이죠. 그리고 저의 경험으로는 후자가 훨씬 에너지가 높고, 성장을 극한으로 끌어냈으며, 비즈니스적인 성과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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