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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의 한계를 뛰어넘는 부트캠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러닝스푼즈 테크런 설계의 특별한 비밀을 낱낱히 살펴보세요

저는 우리나라에서 부트캠프를 주제로 가장 많은 경험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국비교육과정을 오래 해오신 분은 정말 많지만, 부트캠프에서의 성장에 대해서 고민하고, 정말 좋은 성장을 부스트하기 위한 설계와 운영, 회고, 피드백의 싸이클을 밀도있게 쌓아올린 경험으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탑레벨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탑레벨 수준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부트캠프에서의 의미있는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굉장히 크리티컬한 상황들을 경험해왔고, 단순하게 크리티컬한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들을 실제의 유의미한 변화로 연결하기 위해서, 다시는 돌아가기 경험하기 두려울 정도의 험난한 저항과 피드백을 걸쳐 10년에 걸쳐 가장 최신의 누적된 업데이트를 쌓아올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현재에 운영에 집중하며 이슈가 생기면 그때그때 해결하는데 리소스를 쏟고는 합니다. 급하게 움직이지만 당면한 문제만 해결하는 급한 처방입니다. 저는 그것보다 선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이슈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방법으로 변화를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수없이 목격해왔습니다. 현상과 문제를 분리하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내기 위한 처방을 정확하게 내리는 형태의 접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트캠프 고유의 ‘성장의 모형’ 을 만들고, 현재 구성원들의 상황과 학습레벨에 맞춰 성장의 모형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 를 유려하게 쌓아올려야만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부트캠프 구성원들의 의미있는 성장이 인지적으로 발현됩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운영만 잘해서 될 것이 아니라 부트캠프에서의 성장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인지적 전략을 가지고 정교하게 성장을 빌드업하는 세밀한 접근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위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강의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부트캠프에서는 ‘효과적인 성장’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것과 내가 소화한 것은 학습적으로 매우 다른 결의 경험입니다. 저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부트캠프에서의 효과적인 성장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메타포와 성장방정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으로 실제의 유의미한 변화를 구성원들과 반복적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그 성장방정식은 설계 → 강의 → 회고 → 성장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싸이클이 매우 자연스런 회고의 형태로 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강의를 듣는 것을 내가 소화한 것으로 오해하고 자신만의 학습방법에 대한 메타적 이해없이 일방적인 공부를 해오다가, 저와 코칭을 진행하고 내재적개선을 만들어낸 수많은 구성원들과의 변화경험이 있습니다. 부트캠프에서 가장 쉬운 접근방식이 ‘강사에게 맡기는 것’ 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드린 대로, 강사의 강의를 듣는 것과 내가 소화해서, 나만의 무기로 전환하는 것이 다른 관점의 일입니다.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결국 부트캠프의 학습을 내 무기로 변환해야 하고, 나만의 포트폴리오와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잘하는 길은 결국 과정에서의 성장을 촘촘하게 쌓아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트캠프의 한계를 뛰어넘는 부트캠프란 ‘부트캠프의 정의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구성원의 총체적인 성장을 설계하고, 필요한 변화를 빌드업하며, 정교하게 구성원에게 맞는 성장의 방정식을 제안하고 정교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부트캠프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저는 제가 운영하는 거의 모든 부트캠프 구성원들과 1:1 로 코칭을 진행하고, 업계의 흐름과 저의 경험을 기반으로 구성원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전략과 행동을 제안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가 경험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행동모형을 바탕으로, 최대한 빠르게 변화를 맛볼 수 있는 후속액션도 제시합니다.


제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코칭을 하는 것은, 좋은 강의와 정보를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 나의 학습과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은 의미있는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수없이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자체를 변화하도록 하는 액티브형 코칭이 ‘학습에 대한 멘탈모델’ 을 바꾸어, 자신만의 변화된 학습모델을 바탕으로 꾸준히 학습과 성장을 이어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경험적/이론적 교훈에 근거합니다.


러닝스푼즈 테크런이 최고수준의 부트캠프인 이유

그런 방식으로 설계한 것이 러닝스푼즈 테크런입니다.

테크런의 커리큘럼은 여타 부트캠프의 커리큘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커리큘럼을 가지고 크게 강조하며 광고하지 않습니다. 되려 내용은 오히려 적을 수 있고, 큰 틀에서의 내용만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세세하게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다루려고 할 수록 배운다는 느낌이 들지만 실제의 내재화된 학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범위는 적지만 적절하게 타겟된 내용을 다룰 때 오히려 이해도와 숙련도를 올려가며 의미있는 학습과 성장을 쌓아올릴 수 있다는 수많은 케이스가 기반한 접근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국비과정에서는 굉장히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때려박습니다. 우리는 ‘강의를 했다’ 는 측면으로 보면 성공입니다. 반대로, ‘구성원들이 학습을 소화하고 내것으로 만들었는가’ 측면에서는 실패입니다.


테크런의 접근방식은 일방적으로 때려넣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해서 학습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물론 학습과정이 마냥 편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난이도와 적절한 실패와 주기적인 회고가 순환적으로 일어날 때 학습이 가장 효과적으로 일어납니다. 무조건적으로 친절하고 세세한 안내가 학습을 견인하지 않습니다. 효과적인 학습과정은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냥 고통스럽고 지루하고 견디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는 접근방법이 있고, 상황에 따라서 제반설명과 상황에 대한 스태이별 접근방법을 전달드립니다. 테크런에서 생각하는 성장방정식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적절한 설득과 주도적인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조건적으로 쉽고 이해가 잘 되는 것이 실제적인 소화와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절한 변화를 취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접근방식입니다. 요약하자면 유의미한 성장을 부스트하기 위한 필요한 변화를, 총체적인 학습전략을 기반으로 적시에 제공한다는 것이 테크런의 접근방식입니다.


3 → 2 → 3의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테크런 시스템은 3시간 Lecture & Learn, 2시간 Learn & Stack, 3시간 Lecture & Learn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2시간 Learn & Stack 입니다. 제가 부트캠프에서의 학습을 오랜 기간동안 관찰해보니, 집중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은 최대 6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과정을 통해 강의를 소화하고 내재화하고 머리속에 일종의 학습룸을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팀별로 논의를 하며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경험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스템적으로 반영한 장치가 2시간 Learn & Stack 입니다. 상황에 따라 구간적으로 일부 조정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골격으로는 가지고 가려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소화하고 내재화하는 시간이 반드시 요구되고, 학습하는 기간동안의 소화 정도와 피로도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인지적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테크런에 참여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명시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구성원 여러분의 학습을 부스트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숨어있습니다. 테크런에 참여하셔서 이러한 장치들을 발견하시고 저와의 코칭을 통해서 학습의 또 다른 묘미를 찾아가시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러닝스푼즈에 합류한 이유

테크런을 설계한 이유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멋쟁이사자처럼 등을 거치며 업계의 수많은 분들을 만나왔고, 부트캠프에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고 이들의 성장을 어떤 전략으로 지원하고 있는지 관찰해왔습니다. 역설적으로, 제가 가장 깊이있고 최신의 고민과 경험을 해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저는 범람하는 부트캠프들 속에서 학습자의 성장과정을 치열하게 설계하고 성장을 제대로 부스트하는 정말 효과적인 부트캠프를 바닥부터 다시 빌드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도, B2C 시장에서 뾰족한 프로덕트로 시장의 니즈와 테크기술의 연결점을 꾸준히 탐색해오며 레슨런을 쌓아온 러닝스푼즈를 만나게 되었고, 여기서라면 그걸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자신만의 무기를 바탕으로 뾰족하게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러닝스푼즈 구성원들에 대한 매력적인 인상도 매우 큰 작용을 했습니다. 저도 이젠 러닝스푼즈 구성원이네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전에 비해서 말도 안되게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의 밀도도 훨씬 높습니다. 전략도 짜고, 제안서도 쓰고, 오퍼레이션 시스템도 만들고, 인터뷰도 하는 등등 다 합니다. 하지만, 정말 유의미한 변화와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서의 일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의 고민과 그동안의 레슨런들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차원의 레슨도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정말 재밌게, 러닝스푼즈 구성원들과 함께 테크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만들었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 이유는, 저는 부트캠프라는 프로덕트 자체가 과정에서 살아숨쉬는 역동적인 프로덕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설계의 완성은 과정상의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부트캠프에서 망하지 않으려면


부트캠프를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부트캠프에서의 성장과 취업에 대해 분명히 고민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취업’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겠죠. 제 경험으로는 취업을 잘하려면 성장과정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자신만의 성장을 켜켜하게 가지런히 쌓아올려야 합니다. 취업 자체를 위해 열심히 애쓰는 건 역설적으로 취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학습과 성장과 적합한 포트폴리오의 연속적 오브젝트로 취업이라는 결과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부트캠프에서 수많은 구성원들이 충분한 성장과 성취의 맛을 보지 못하고 망하고야 맙니다. 그것은 학습을 통한 성장에서 충분한 피드백과 변화를 경험하지 못하고 결과적 성취 그 자체로만 달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과정도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결과로 이뤄내지 못합니다.


제가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통해 정리한 ‘부트캠프에서 이렇게 하면 망한다’ 는 트윗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고, 어떤 분들은 여기에 재미난 내용들을 추가해주셨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지? 왜 이러면 망한다고 하지? 라고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제가 실제로 직/간접적으로 겪은 케이스들을 기반으로 유형별로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공통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부트캠프에서의 학습을 많은 분들이 ‘학교에서의 공부’ 와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곤 합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학교에서의 공부와 같은 스타일로 부트캠프를 접근하시는 분들은 충분하고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다 중요한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트캠프에서는 내가 세운 목표를 이뤄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건 보통 고립되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이룰 수 없고, 강사와 동료들과 운영진과의 협력을 통해서 소위 나를 도와주는 ‘써포트 그룹군’ 의 도움을 받을 때 가능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으려면, 나도 그 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종의 도네이션이 반드시 필요하죠.


이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강력한 커뮤니티십이 형성됩니다. 많은 부트캠프에서 커뮤니티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만들겠다’ 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신의 것을 나누며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 속에서 피어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을 경험적으로, 이론적으로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고 이걸 여러 부트캠프 안에서 반복적으로 만들면서 ‘어라!? 이렇게 학습이 된다고? 온라인에서도 가능한다고? 이런 부트캠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와 같은 아하 모먼트를 수없이 자라게 해왔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고립되지 않고 서로의 학습을 나누고, 동료들과 강사진 그리고 운영진이 서로 협력하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부트캠프의 운영방정식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과 성장이 가파르게 일어나는 것 또한 매우 당연합니다. 역설적으로 부트캠프에서 망하는 방법의 반대로만 한번 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해내는 것’에 집중하길 권장합니다.

저는 부트캠프에 참여한 여러분들이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 하는 것‘ 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저것을 다 하는 것보다 몇 가지를 더 잘하는 것이 경쟁력 관점에서 더 큰 우위가 됩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상담을 요청합니다. 이거도 배우고 저거도 다 배우라네요. 어떻게 하죠? 그러면 저는 ”어디서 들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다 배우면 불안감을 지울 수는 있지만 숙련도를 높이고 내 것으로 만드는 성취감을 충족할 수는 없어요.


잘 아시잖아요. 진도를 마치는 것과 내가 풀 수 있는 무기가 되는 것을 다른 거라는 걸요“ 라고 이야기를 드립니다. 같은 맥락입니다. 커리큘럼을 살펴보실 때도, 이거저거 다 준비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의 맥락으로 역량을 잘 쌓아갈 수 있도록 밀접한 영역으로 묶여있는지, 단계별로 구성되어있지만 실은 하나의 모듈인지를 중요하게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크리티컬한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은 결국 ’이것도 저것도 배워놓으면 다 도움이 될 거야‘ 가 아니라 ’이것을 확실히 배우고, 이 역량을 더하면 확률적으로 경쟁력이 올라갈 거에요‘ 라는 전략적 접근에 근거합니다.


그리고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어렵다’ 는 메타포에 대해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주제 중 하나가 ‘공부하는게 어려워요.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 입니다. 개인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배운다는 것은 적당한 어려움이 있어야 효과가 높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을 문제를 푸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신다면 ’문제를 쉽게 풀어야 공부를 잘하는 것 아닌가요‘ 라고 이야기를 주실 수 있는데요. 현실의 문제는 이와 다릅니다. 현실에서는 나 혼자, 외롭게, 골방에 틀여박혀 문제를 후루룩 푸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챌린지를 거듭하며 문제의 제반상황들을 풀어갑니다. ’홀로 공부‘ 의 프레임을 바꿔야 하는 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어렵다‘ 는 것을 느끼셨다면 매우 당연한 학습의 과정에 있다는 신호입니다. 여기서 고민하고 또 코치의 도움을 요청할 부분이 있다면 ’제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내용들을 잘 학습하려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와 같은 주도적인 질문입니다. 이 질문으로 코치와의 대화를 시작하면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어려움들을 ’쉬운 문제‘ 로 치환하기 위해 애쓰는 게 아니라 ’어려운 감정‘ 을 마주할 때 효과적인 전략과 그걸 잘 발현하기 위한 시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할 상황과 도전들은 이와 같은 후자가 훨씬 많고, 부트캠프에서는 그걸 훨씬 자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행동전략을 내 것으로 만들고 해내게 되면 그게 개발자로서, 전문가로서 엄청난 자산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어렵다’ 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닐 뿐더러 단계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인지적 챌린지가 됩니다. ‘왔구나,한번 또 해보자’ 이게 부트캠프를 성공적으로 보내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분들의 마인드셋이자 향동패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걱정으로만 가득찬 분들은 부트캠프 기간을 걱정만 하다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어떤 부트캠프에서는 이걸 방치하기도 하죠. 저는 이런 상황을 마주한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려왔습니다.


“걱정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게 반복되면 후회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과거의 내가 하지 않았던 일은 수없이 내게 걱정으로 다가올 거고, 그걸 뒤짚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럴 땐 과거의 나를 과감하게 인정하고, 현재의 내가 부수어내야만 하는 당면한 문제에 집중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분제를 부숴내다보면 어느새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구요. 그 때도 후회가 된다면 그건 그때 생각해도 됩니다. 그 때의 후회는 내가 이뤄놓은 게 있는 상태에서의 관념적인 후회라 좀 다를 거거든요“ 라구요. 내 앞의 문제에 집중해서, 내가 이걸 해결하려면, 잘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되면 어느새 성장하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코치로서 여러분들을 지원할테니 너무 막연해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

제가 가장 희열을 느끼고, 감동받는 순간들을 끄집어내어 보겠습니다. 제가 만난 수많은 부트캠프의 구성원들 중에서 정말 기억에 남고 뿌듯한 느낌을 체험한 것은, 절대로 처음부터 잘해서 될만한 성취를 이뤄낸 분들에게서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모든 조건을 갖춤에도 불구하고 고립되어서 성취를 못하고, 어떤 분들은 어떻게 해서든 되게 하더라구요. 저는 후자의 분들에게 정말 강렬한 느낌을 받았고, 그분들이 어떻게 성취를 했는지를 오랜 기간동안 깊게 살펴왔습니다. 그건 결국 나를 도와주는 협력적인 공동체를 만들고 자신의 부족함을 기꺼히 드러내고, 도전할만한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도전하는 자세에서 출발했습니다.


부트캠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는 되게 하고, 누군가는 그저 포기합니다. 되게 하는 것은 용기에서 시작하고, 그 용기를 끝까지 행동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결국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경험에 기반한 케이스에서 오는 현실적이지만, 따뜻하며 공감에 근거한 조언입니다. 저는 그러한 역할로 여태까지 수많은 부트캠프에서 많은 분들의 성장을 부스트해왔습니다. 정말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의지가 있으시다구요. 그렇다면 러닝스푼즈 테크런에 지원해보세요. 그 발아의 씨앗을 현실속의 열매로 맺어낼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경험을 담아 써포트하겠습니다.


러닝스푼즈 테크런은, 러닝스푼즈의 구성원들이 7년 동안 쌓아온 소비자시장에서의 뾰족한 경험과 인사이트와 제가 부트캠프 업계에서 축적해온 시행착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논의와 토론과 각색과 조율을 거쳐 만든 최신의 부트캠프입니다. 러닝스푼즈는 우리나라 테크업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플레이어이고, 저는 우리나라에서 부트캠프를 가장 잘 해석하고 현실속의 시스템으로 구현해내는 전문가 중 한 사람입니다. 이 조합은 생각보다 매우 강력합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국비과정으로는 처음 진행하는 것이기에 조금의 걱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9개월을 투자한다는 것은 가볍게 내릴 수 있는 선택도 아니구요.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트캠프에서의 성장과 테크업계의 변화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곳이 어디일까? 구성원의 성장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관련한 업데이트를 쌓아올린 것은 어느 곳일까? 내가 부트캠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효과적인 도움을 줄 곳은 어느 부트캠프일까? 라고 말이죠. 그 연장선에 러닝스푼즈 테크런이 보이신다면, 현재의 상황과 성취에 관계없이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을 두드려주셔야 저희가 그 간절함을 저희만의 섬세함으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공은 던져야 다시 받을 수 있으니깐요. 지원을 해주셔야 저희가 꼼꼼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크시장에 대한 시선은 날카롭게, 역량성장에 대한 안목은 따뜻하게, 성장과정에 대한 측정은 탄탄하게, 학습설계에 대한 준비는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과거의 경험을 뜯어보며 최신의 부트캠프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부트캠프를 통해 가파른 성장을 하고 싶으신가요? 코칭과 피드백을 받으며 어려움을 돌파하는 경험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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