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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데잇걸즈 데모데이를 마치고

데잇걸즈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소감

2019 데잇걸즈 데모데이를 마쳤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걸 보면 끄집어낼 최선이 더 있을 것만 같습니다. 행사에 돌입하는 직전까지 끊임없이 저의 할 일을 토해냈습니다. 교육생들의 성장의 발자취와 에너지를 많은 분들과 더 잘 공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면이 팔리는 것보다 잘되지 않는 게 더 부끄러웠습니다.

지난 3년간 정성적 설계와 지속적인 개선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학습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교육으로는 처음으로 브랜드와 슬로건을 만들었고,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와 심리적 안전감을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사회적 한계에 순응하기보다 돌파가능한 현실적 지점을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누적하며 개선해온 걸음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무의 데이터 분석가에게 중요한 요소 위주로 학습 컨텐츠를 기획, 운영했습니다. 계속적인 성장의 경험을 통해 실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분석가로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스킬과 더불어 상호존중과 설계된 협업을 통한 성장역량을 더해 갔습니다. 데모데이에서의 보다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정보 공유의 밀도를 높였습니다.

매번, 매순간마다 많은 분들의 시의적절한 도움과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저의 한계와 부족한 안목을 돌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되었습니다. 어제의 행사도 자원봉사자 분들의 희생적인 참여 없이는 치룰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 전진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여러가지 현실의 일로 앞만 바라볼 수 없었기에 후회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탈진할 정도로 쏟아부었습니다. ‘살려야 한다’ 라는 목적을 갖고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활동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더 전진하고 싶었습니다.

교육생들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눈부시게 성장했습니다. 마지막 2주의 성장곡선은 경이로울 정도였습니다. 합의 많은 궤적이 잘 맞는 조직에 간다면 더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생의 채용을 통한 함께 성장에 관심이 있는 분은 제게 연락주세요. 가능성의 그림을 보다 적합하게 함께 그릴 수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연속적인 경험을 통해 저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는 양과 범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제가 어떤 기회와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성장된 여러가지 역량이 만들어낼 가능성의 깊이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2017, 2018, 2019
데잇걸즈 프로덕트 매니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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