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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육의 가치와 방향에 관하여

가치와 성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생각하며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지도교수님이 박사과정 초기에 내게 주신 키워드는 ‘소비자후생이다.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내가  염두에 두려고 노력하는 ‘소비자 중심의 가치, 수용자 입장에서의 전달 비슷한 맥락이다.

화려한 기술과 단단하게 매어진 구조의 결과물이 반드시 좋은 가치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수용자의 입장이 고려된다면 조금 낮은 수준의 기술이라도 가치를 만들어낼  있다. 중요한  수용자가 직면한 문제해결과  과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기술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전달하여 복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직면한 문제를 해결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전달하여  과정을 통해 숙련도를 높이게 함께 해야 한다고 여긴다.

이러한 과정은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실제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과 직면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담론을 쫓으면 당장은 세상을 바꾼다는 의식을 가질  있겠지만, 진정으로 변화를 만드는 것은 수용자의 문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그것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지극히  부분의 회색지대를 바꾸어나가고 방향과 방법의 키를 직접 쥐고 앞으로 나아갈  있도록 하는 . 이것이 수용자 중심의 문제해결과 성장에 보다  기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기술교육도 이러한 방향이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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