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그랍시다

by 이제이

사는 거이 말이여,
멀리서 보면 한 폭 치맛자락 같어도
막상 걸어가 보믄
논두렁처럼 끝이 안 보인당께


나가 열여듭에
꽃신 신고 이 집 들어왔을 때는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여자의 운명인 줄 알았제


봄엔 애 낳고
여름엔 밭 매고
가을엔 남편 지달리고
겨울옹께 나만 늙어 가드라고


시간은 말 한마디 없이
사람을 데불고 가불고잉
고맙다도
미안하다도 안 허고
밤 새 홀연 먼저 가불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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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기업교육 강사이자 아마추어 성악도이며, 1인 기업 CEO로 활동중인 프리랜서이고, 엄마 입니다. 삶과 여성,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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