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윤 대리의 하루는 늘 스트레스가 가득하다. 전국 민원을 다 받아내는 수리 창구이자, 동시에 누군가를 평가해야 하는 담당자이기 때문이다. 일을 처리하며 욕먹고, 평가하며 또 욕을 먹는 게 그의 일과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인 윤 대리의 배는 아마 밥 대신 남들이 퍼부은 욕으로 가득 찼을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날 선 항의 메일을 받은 윤 대리. 결국 답장을 쓰다 말고 씩씩대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뭐라도 한마디 해주고 싶었다. 아무도 몰라주는 그의 고된 일, 늘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부글거리는 속을 수시로 가라앉히는 그 뒷모습이 내내 마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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